정의
조선 전기의 청화백자 항아리.
내용
뚜껑에는 연봉형(蓮峯形) 꼭지가 부착되었고 그 아래로는 작고 좁은 간략화된 연화문대를 두르고 그 바깥쪽으로 큰 점을 일곱 군데에 찍었다. 뚜껑의 옆면에도 아래위로 한 줄씩의 가로줄을 그리고 그 사이에 점을 찍었다. 항아리의 어깨와 몸통의 아랫부분에는 변형, 간략화된 연판문대가 둘러져 있다. 중심문양은 기면의 중앙에 배치되었는데 매화가지와 대나무에 농담을 주어 몰골법(沒骨法: 윤곽선을 그리지 않고 직접 대상을 그리는 화법)으로 그렸다.
이 항아리의 특징은 종속문양들을 과감하게 간략화하고 적절한 여백을 두어 중심 문양을 표현한 점이다. 형태와 문양의 특징을 감안할 때 이 항아리는 15세기 말에서 16세기 초 사이에 만든 관요(官窯)의 작품일 것이다.
참고문헌
- 『조선백자전』Ⅱ(호암미술관, 1985)
- 『한국의 미』2 백자(정양모 감수, 중앙일보사, 1985)
- 『국보』8 백자·분청사기(정양모 편, 예경산업사,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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