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팔경도 ()

목차
관련 정보
안견의 사시팔경도 중 초하
안견의 사시팔경도 중 초하
회화
개념
춘 · 하 · 추 · 동 사계절의 경치를 여덟 장면으로 표현한 산수화. 사계팔경도.
이칭
이칭
사계팔경도(四季八景圖)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춘 · 하 · 추 · 동 사계절의 경치를 여덟 장면으로 표현한 산수화. 사계팔경도.
내용

즉 이른봄[早春], 늦은 봄[晩春], 이른 여름[初夏], 늦은 여름[晩夏], 이른 가을[初秋], 늦은 가을[晩秋], 이른 겨울[初冬], 늦은 겨울[晩冬]의 여덟 장면을 여덟 폭의 화면에 표현한 그림으로 사계팔경도(四季八景圖)라고도 한다.

대체로 화첩(畫帖)이나 병풍에 그리는 것이 상례였다. 이처럼 사계절의 경치를 여덟 폭으로 표현하는 것은 산이나 경치, 또는 자연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서 항시 다르게 보인다고 하는 고래(古來)의 화론(畫論)에 의거한 것이다.

봄에는 날씨가 따뜻하고 아지랑이가 일며 새싹이 돋아나기 시작하므로, 온화하고 부드럽고 곡선적인 필법으로 그린다. 반면에 겨울에는 날씨가 춥고 눈이 많이 오며 나무들은 낙엽이 져서 앙상한 모습이므로, 거칠고 강한 필묵법을 구사하여 묘사하는 것이 상례이다.

봄과 겨울 사이의 여름은 녹음이 짙고 물이 많으며 때로는 비가 오는 모습으로 표현되며, 가을은 달을 감상하거나 쓸쓸하고 스산한 자연으로 묘사되었다. 구도면에서는 이른봄과 늦은 봄, 이른 여름과 늦은 여름, 이른 가을과 늦은 가을, 이른 겨울과 늦은 겨울이 둘씩 대칭을 이루며 넓은 공간감을 시사하였다.

사시팔경도는 조선시대를 일관하여 크게 유행하였고 현대까지 그 전통이 이어져 왔다. 조선 초기에는 안견(安堅)의 작품으로 전칭되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사시팔경도」가 가장 유명하다.

사시팔경도는 조선 초기에는 안견파화풍으로 그려졌고, 중기에는 절파계(浙派系)화풍으로, 후기 이후에는 남종화풍으로 그려졌다. 따라서 사시팔경도는 그때그때의 화풍의 변화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면서 변천하여 왔다.

참고문헌

『한국회화사』(안휘준, 일지사, 1980)
「전안견필사시팔경도(傳安堅筆四時八景圖)」(안휘준, 『고고미술』136·137, 1978.3.)
관련 미디어 (2)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