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당(韓國獨立黨)에서 이탈한 조소앙(趙素昻)은 삼균주의청년동맹(三均主義靑年同盟)을 중심으로 삼균주의에 입각하여 정치·경제·교육의 균등을 이상으로 하고 복지국가를 지향한다는 정강을 내세워 1948년 12월 1일 사회당을 창당하였다.
결당선언에서 “무산계급독재도, 자본주의 특권계급의 사이비적 민주주의 정치도 원하는 바가 아니며, 오직 대한민국의 헌법에 제정된 균등사회의 완전실현만을 갈구할 뿐이다.”라고 밝혔다.
사회당은 유럽의 민주사회주의의 영향을 받은 정당으로, 당이념인 삼균주의가 반공산주의와 반자본주의를 주창하고 영국의 노동당의 당이념을 모방하였다는 점에서 민주사회주의적 계보라고 평가되고 있다.
1950년 5월 30일 제2대국회의원 총선거에서 28명의 입후보자를 내세워 2명이 당선되고 유효득표율 1.3%를 획득하였고, 이는 헌정사상 민주사회주의 계열의 정당이 최초로 의회에 진출한 것이었다고 평가된다. 그러나 1950년 한국전쟁으로 당수인 조소앙이 납북됨으로써 사회당은 해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