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는 개인별, 작업분조별, 작업반별, 직장별, 공장 · 기업소 또는 협동농장별로 진행된다.
노력경쟁의 주된 조건은 부과된 생산과제를 얼마만큼 초과 완수하느냐에 있으며, 구체적인 조건으로는 생산과제의 완수를 비롯해서 직장 또는 협동농장에서의 출근율, 발휘된 창의 · 창발력, 당 정책 학습에서의 성적, 환경 개선 실태, 사회주의적 도덕 기풍, 사회노동과 동원 실적, 문화생활 실태 등이다.
북한에서 전개된 최초의 노력경쟁운동은 1956년 12월에 시작된 ‘천리마운동’으로, 이 ‘천리마운동’은 각종 경쟁운동을 파생시키는 근간으로서 북한경제건설의 총노선으로 상징화되었다.
그후에도 북한은 60년대의 ‘새기준 · 새기록창조운동’, 70년대 이후의 ‘속도전’, ‘숨은 영웅 따라 배우기 운동’, ‘3대혁명붉은기 쟁취운동’ 등의 노력경쟁운동을 잇달아 전개하였으며, 90년대에 들어와서는 ‘우리식 사회주의 총진군운동’을 내세워 북한 주민들의 사상무장 강화, 사회주의 건설을 위한 주민 노동력 제고 등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고 있다.
한편 북한은 1992년 4월에 개정된 사회주의헌법 제14조에서도 “국가는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을 비롯한 대중운동을 힘있게 벌여 사회주의 건설을 최대한으로 다그친다.”고 명시함으로써, 이 운동을 계속 전개해나갈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