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 나무의 나이는 약 750년으로 추정되며, 길이가 약 16m, 뿌리목 부근의 지름이 60㎝ 정도이다. 줄기에 상처가 있어서 1979년 및 1984년에 외과적 처치를 받았다.
등나무는 낙엽활엽의 덩굴나무인데, 콩과에 속하며 잎은 우상복생(羽狀複生: 새의 깃 모양으로 이루어진 복엽으로 남)이며 거치(鋸齒: 잎의 가장자리가 톱니처럼 들쭉날쭉 되어 있는 일)가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절 및 정원 등에 심어졌으며, 주로 온대와 난대에서 자란다. 또, 꽃이 아름답고 덩굴가지로 그늘을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