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기록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실물이 남아 있어 주조사실이 확인된다. 삼한중보(三韓重寶)와 더불어 숙종 때 주조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크기는 지름 23∼25㎜이고 가운데 네모난 구멍이 뚫려 있다.
종류는 대독예서(對讀隷書)·대독해서(對讀楷書)·대독전서(對讀篆書)·대독팔분서(對讀八分書)·대독행서(對讀行書) 등 여러가지가 있으며, 또 각각마다 세연(細緣)과 활연(濶緣 : 겉 테두리), 그리고 장관보(長冠寶)와 단관보(短冠寶), 대자(大字)와 소자(小字)의 차이가 있어 매우 다양하다. 이는 여러 차례에 걸쳐 많은 종류가 주조되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