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소속 종파는 천태종의 진성파(眞盛派)이며, 진성파의 본산(本山)이다. 사호(寺號)는 계광산(戒光山) 또는 대와산(大窪山) 지선원(智善院)이라고도 한다.
이 절은 618년에 쇼토쿠태자[聖德太子]가 자신의 은사인 고구려 승려 혜자(惠慈)를 위하여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그 뒤 덴지왕(天智王) 때 장륙의 아미타불을 안치하고 서교사라는 칙액(勅額:왕이 친필로 쓴 편액)을 하사받았다고 한다.
1325년 원관(圓觀)이 고다이고왕[後醍醐王]의 칙명을 받아 재흥시켰다. 그 뒤 오랫동안 황폐해 있었으나 1486년 진성(眞盛)이 이절에 들어가 원계염불(圓戒念佛)의 근본도량으로 발전시켰다.
그리고 1574년 진원(眞源)이 본당의 가건물을 건립하였으며, 그 때 정복사(淨福寺)에 안치되어 있었던 아미타여래좌상을 이곳으로 옮겨 봉안하였다.
그리고 사카모토성의 성주이었던 아케치(明智光秀)가 이 절의 재흥에 적극적으로 협력을 하였다. 그 결과 대본방(大本坊) · 총문(總門) · 종루(鐘樓)를 재건할 수 있었다.
또, 1598년 도요토미[豊臣秀吉]의 모모야마성[桃山城] 구전(舊殿)의 일부를 옮겨 짓기도 하였다. 그리고 1739년 진제(眞際)가 현재의 본당을 재건하였고, 그 신앙의 세력이 점차 확대되어 천태율종(天台律宗)으로 일컬어졌다.
1878년 천태종 중 하나의 종파로서 독립하여 천태종 진성파의 총본산이 되었으며, 1946년 천태진성종(天台眞盛宗)으로 개칭하였다.
현재 400여 개의 말사(末寺)를 가질 정도로 성장하였으며, 상념불(常念佛)의 도량으로서 발전하고 있다. 현재 이 절에는 불상을 비롯하여 회화 · 건축 · 공예 등 19점의 중요문화유산과 1만여 점의 고문서(古文書)가 보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