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서울 홍제동 오층석탑은 서울특별시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고려시대 화강암으로 건조한 5층 석조 불탑이다. 전체가 화강암으로 조성되었으며, 기단부가 결실되었다. 높이는 3.51m이다. 1963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원래는 1045년(정종 11)에 창건된 사현사 터에 있었다. 현재는 기단부가 결실되어 있으나, 탑신과 옥개의 체감비가 완만하여 전체적으로 중후하면서도 경쾌한 모습이다. 층마다 탑신보다 넓은 돌로 굄돌을 끼워 넣은 점이나 옥개석 양식, 안정감 있으면서도 온화하고 부드러운 새김법 등은 고려시대 석탑의 특징을 잘 나타나고 있다.
정의
서울특별시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고려시대 화강암으로 건조한 5층 석조 불탑. 석탑.
개설
내용
탑신부는 탑신(塔身)과 옥개석(屋蓋石)이 각 1석씩으로 조성되었는데 모두 특이한 양식과 조성수법을 보이고 있다. 초층 탑신석에는 양쪽 우주(隅柱)가 표시되지 않고 각 면에도 아무 조각이 없으며, 높이나 넓이의 비례도 2층 이상과 합치되지 않는 점이 있어, 기단이 변형될 때 후보(後補)한 것으로 추측된다.
2층의 탑신을 비롯하여 그 이상의 탑신석은 모두 각 면에 양쪽 우주가 표현되고 중앙에 탱주(撑柱)가 마련되어 두 구역으로 나뉘었으며 그 안에는 네모난 액자형으로 벽테두리를 표시하였다.
그리고 각 층 탑신석 밑에는 같은 돌로 만들어진 넓은 방좌(方座)로 탑신받침을 마련하였는데, 이와 같이 굄돌을 첨가한 방식은 고려시대 석탑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 네모난 굄대의 하부에는 호형(弧形)과 각형 굄의 몰딩(moulding)이 있으나, 이러한 수법은 2층에서만 볼 수 있으며 그 이상에서는 아래턱에 각형의 층단을 내었다.
각층 탑신은 전체적으로 ‘상촉하관(上促下寬:위는 좁고 아래는 넉넉함)’의 작풍을 보이는데, 이것은 목조건축을 모방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옥개석은 각 층이 모두 평박하며 넓은 편에 속하나 다듬기가 세련되지 않아서인지 육중해 보인다. 두꺼운 추녀는 수평으로 펼쳐지다가 전각부(轉角部)에 이르러서는 심한 반전(反轉)에 의하여 합각선(合角線)도 반전을 보이고 있어 중후한 가운데서도 경쾌한 느낌을 준다.
옥개석 하면의 받침부에는 2층탑신굄돌에서와 같이 각형(角形)과 원호(圓弧)로 된 받침이 있어 층단을 이룬 일반형 석탑에서의 받침수법과는 다른 면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초층과 2·3층은 같은 수법이나 4·5층에서는 약화(略化)되었다.
상륜부(相輪部)는 각 부재가 모두 없어지고 현재는 나중에 보완한 원형석이 보주(寶珠)를 함께 조성한 형태로 놓여 있다. 5층 옥개석 윗면 중앙에는 네모난 찰주공(擦柱孔)이 있어 4층 옥개석까지 구멍이 뚫려 있다. 그리고 5층 옥개석 네 귀의 전각 위에는 각각 장방형 구멍이 하나씩 있어 원래는 금속제의 상륜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특징
이 탑의 창건연대에 대해서는 안성 칠장사 혜소국사비(보물, 1968년 지정)의 비문에 의하여 이곳이 1045년(정종 11) 사현사 터임을 알 수 있어서, 이 탑도 사현사 창건 당시 건립한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문화재대관』4 보물 2(한국문화재보호협회, 대학당, 1986)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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