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자문집 ()

서유자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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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시인 · 학자, 서응윤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3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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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시인 · 학자, 서응윤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3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1868년 서응유의 동생 서응순(徐應淳)이 편집하고, 1923년 후손 서홍국(徐洪國)이 간행하였다. 권두에 이원조(李源祚)의 서문과 권말에 민규호(閔奎鎬)의 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2권 1책. 목활자본. 장서각 도서 등에 있다.

내용

권1에 시 258수, 권2에 서(序) 1편, 기(記) 3편, 잡저 8편이 있고, 부록으로 가장(家狀)·행록팔도(行錄八圖)·묘갈명·정려기(旌閭記)·문집서후(文集書後) 등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의 시에 대한 평론은 당대의 석학이며 영의정을 지낸 민규호의 발문에서 상세히 설명되고 있는데 서정이 풍부하고 흥취가 초일(超逸)하며 표현이 자연스러움을 찬양하고 있다.

영물(詠物)의 시 가운데 「동설(冬雪)」은 분토(糞土)와 진애(塵埃)가 흰 눈에 덮여 온 천지가 아름다운 장관을 이루고 있음을 묘사한 것으로 그 시상(詩想)의 풍부함과 수사와 대구의 절묘함이 뛰어나다. 「청야우(聽夜雨)」는 밤중에 들려오는 빗소리에서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은 시각적인 상상력을 동원, 시적인 감흥을 묘사하고 있다.

저자는 27세에 요절한 시인이나, 이미 도연명(陶淵明)의 유연한 시적 의경(意境)을 이해하고 있었으며, 굴원(屈原)의 「이소(離騷)」로 대표되는 초사풍(楚辭風)의 정취에 심취되어 있었다. 「영황국(詠黃菊)」은 바로 그러한 의경과 취향이 잘 나타나 있는 작품이다. 「제화룡(題畫龍)」은 회화적인 저자의 언어 표현 능력을 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기에는 누대·정각·재사류(齋舍類)에 속하는 것뿐이다. 잡저 중에는 「화죽설(畫竹說)」·「제화죽봉설(題畫竹鳳說)」 등의 화제와 관련지은 그림에 대한 평설과 「절욕설(節慾說)」·「계색문(戒色文)」 등 수신·계행(戒行)에 관한 것이 주목할 만하다. 부록의 「행록팔도」는 8장의 그림으로 나타낸 것인데, 각 그림마다 간략하게 제목과 설명이 첨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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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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