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채 위에 그린 그림. 부채그림.
개설
연원 및 변천
현존하고 있는 완전한 옛날 화선에는 금속 틀에 모란이 수놓아진 홍색 비단을 바르고 그 위에 진주 장식을 한 진주선(眞珠扇), 그리고 반죽선(斑竹扇)에 삼불제석(三佛帝釋)을 그린 무선(巫扇) 등이 있을 뿐이다. 부챗살은 없고 그림만 남아 있는 옛 선면화는 대부분이 산수화, 사군자화, 화조화 등을 그린 것이다. 또 접었다 폈다 하는 접선(摺扇)에 그린 것이 대부분이다.
일반적으로 부채 그림은 간략하게 빨리 그린 것이 많다. 하지만 정성을 다하여 완전한 한 폭의 그림을 그린 것도 있어 화선에 대한 작가의 제작태도나 수요자의 마음가짐을 엿볼 수 있다. 훌륭한 선면화들은 함부로 들고 다니기가 아까워 처음부터 쓰지 않고 귀물(貴物)로 애장하였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전해 내려온다.
현황
특히 정선은 「풍악전면도(楓岳全面圖)」, 「정양사도(正陽寺圖)」, 「금강내산도(金剛內山圖)」, 「도산서원도(陶山書院圖)」 등의 선면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를 많이 그렸다. 또 김정희의 「청람란도(晴嵐蘭圖)」 및 신명연(申命衍)의 「매화도(梅花圖)」 등의 사군자(四君子)는 화가의 기량을 충분히 엿볼 수 있는 명품으로 꼽힌다. 한편 화조를 그린 심사정의 「모란투작도(牡丹鬪雀圖)」는 그가 여러 가지 소재에 두루 능통했음을 보여 주는 가작(佳作)이다.
참고문헌
- 『한국의 미-산수화 하-』(안휘준 감수, 중앙일보사, 1980)
- 『동양화 1000년』(허영환, 열화당, 1982)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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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중국 진(晉)나라의 서예가(307~365). 자는 일소(逸少). 우군 장군(右軍將軍)을 지냈으며 해서ㆍ행서ㆍ초서의 3체를 예술적 완성의 영역까지 끌어올려 서성(書聖)이라고 불린다. 작품에 〈난정서(蘭亭序)〉, 〈상란첩(喪亂帖)〉, 〈황정경(黃庭經)〉, 〈악의론(樂毅論)〉 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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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무당이 모시는 삼위(三位)의 불신(佛神). 무당의 신당에 무신도로 그려져 있거나 무당이 굿할 때 쓰는 부채에 그려진 세 부처의 그림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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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가장자리의 대를 얼룩덜룩한 반점이 있는 참대로 만든 부채.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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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동양화에서, 매화ㆍ난초ㆍ국화ㆍ대나무를 그린 그림. 또는 그 소재. 고결함을 상징으로 하는 문인화의 대표적 소재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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