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1246년(고종 33)에 승려 구암(龜庵)이 혜심이 편찬한 『선문염송집(禪門拈頌集)』으로부터 설두중현(雪竇重顯), 천동굉지(天童宏智), 원오극근 (圜悟克勤) 세 사람의 염(拈)과 송(頌)을 발췌하여 간행한 공안집. 불교서.
개설
편찬/발간 경위
편집자인 구암에 대해서는 당시 수선사 사주로서 『선문염송집』을 증보하였던 몽여로 보는 견해가 유력하지만, 몽여가 구암으로 불렸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천영이 후서에서 편찬자를 구암(龜庵) 노선(老禪)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을 보면 구암은 수선사 승려로서 천영의 선배였던 것으로 보인다.
서지적 사항
내용
한편 이 세 사람은 각기 운문종(雲門宗), 조동종(曹洞宗) 그리고 임제종(臨濟宗)에 속하였다. 따라서 이들의 염송은 각 종파의 선풍을 대표하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하였다. 천영이 쓴 권말의 후서에서는 여러 스님들의 염송 중에서도 세 사람의 염송이 가장 뛰어나다고 하면서 “설두는 말이 심오하고 이치의 헤아림이 크며, 천동은 말이 정밀하여 아주 작은 것도 잘 분석해 내며, 원오는 마음의 활용이 드넓고 칭찬과 비판이 여유있다(如雪竇言奥而理量大 天童語精而秋毫分 圜悟機曠而褒貶足)”라고 평가하고 있다. 『선문삼가염송집』에는 『선문염송집』에 수록된 설두중현과 천동굉지의 염송은 모두 수록되어 있지만, 원오극근의 염송 중에서는 일부가 누락되었다. 『선문염송집』에서는 원오극근을 원오근(圜悟勤) · 불과근(佛果勤) · 장산근(蔣山勤) · 숭녕근(崇寧勤)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는데, 이 중 숭녕근(崇寧勤)의 것으로 제시된 염송들이 빠져 있다. 편찬자 구암이 숭녕근(崇寧勤)을 원오극근과 다른 인물로 생각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원전
- 『선문설두천동원오삼가염송집』(동국대학교 한국불교전서편찬위원회, 1992)
단행본
- 조명제, 『선문염송집 연구: 12~13세기 고려의 공안선과 송의 선적』(경진출판, 2015)
논문
- 조명제, 「수선사의 공안선 이해와 『선문삼가염송집』」(『한국선학』41, 2015)
- 채상식, 「수선사간 『선문염송삼가집』의 사상적 경향」(『부산직할시립박물관연보』11, 1988; 채상식, 『고려후기불교사연구』, 일조각, 1991 재수록)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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