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 도솔암에 있는 고려시대의 보살상.
개설
내용
이 보살상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두건 쓴 머리와 손의 인상(印相)이다. 두건은 이마를 걸쳐 귀 뒤로 해서 어깨까지 천을 뒤집어쓴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형태의 두건은 고려시대의 지장보살화(地藏菩薩畵)에 흔히 보이는 지장보살상의 특이한 형식이다.오른손은 엄지와 중지를 맞대어 설법인(說法印)을 결(結)하고 왼손에는 엄지와 검지로 법륜(法輪)을 잡고 있는 독특한 수인(手印)을 취하고 있다. 이것은 당시 지장보살상의 형식을 표현한 것으로 생각된다.
영락(瓔珞)을 장엄하게, 법륜을 정교하게 치장한 것은 가슴의 화려한 목걸이나 손목의 팔찌 등과 함께 고려 후기의 귀족적인 호사한 취미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옷으로는 대의(大衣) 모양의 천의(天衣)를 일정한 두께로 입고 있다. 반달 모양으로 옷자락을 오른쪽 어깨에 걸친 것과 왼 팔꿈치의 Ω형 주름 등은 서산 문수사 금동여래좌상이나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의 대의에서와 같은데, 보살의와 불의(佛衣)를 구별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Ω형 주름 등의 특징에서도 불상과 동일한데, 이 보살상은 당시 불상의 특징을 그대로 답습한 것으로 생각된다. 꽃무늬와 연주문(連珠文)이 정교하게 새겨진 승각기 치레와 승각기를 묶는 네 갈래 진 띠 매듭 또한 이 당시 대부분의 불보살상에 묘사된 특징과 동일한 것인데, 이 역시 이 지장보살을 특징지어 주고 있다.
특징
참고문헌
- 「고려후기 단아양식(신고전적양식)불상의 성립과 전개」(문명대, 『고문화』22, 한국대학박물관협회, 1983)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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