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선유도는 전라북도 옥도면 고군산군도의 중심 섬이다. 남쪽의 무녀도, 서쪽의 장자도와 교량으로 연결되어 있다. 선유도의 동쪽에는 신시도, 남쪽에는 무녀도, 서쪽에는 대장도와 장자도 그리고 관리도가 있으며, 북쪽에는 횡경도와 소횡경도, 방축도가 위치해 있다. 선유도는 본래 3개의 섬으로 분리되어 있었는데, 해안사주에 의해서 1개의 섬으로 되었으며, 선유 3구(북섬)와 선유 2구(남섬) 사이는 해안사주로 연결되어 있다. 고려시대에는 고려와 송나라 무역로의 기항지였을 뿐만 아니라, 수군 기지인 군산진이 있었다.
정의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옥도면 고군산군도의 중심섬.
자연환경
선유도는 본래는 3개의 섬으로 분리되어 있었는데, 북쪽 선유 3구의 남악산과 망주봉 그리고 서쪽 섬(송도)은 사주가 성장하여 두 지역을 연결한 육계사주(陸繫砂洲)로 이루어져 있으며, 선유 3구(북섬)와 선유 2구(남섬) 사이에는 해안사주(海岸砂洲)로 연결되어 있다. 육계사주와 해안사주는 세사(細砂)로 구성되며 현재는 모두 해수욕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선유 3구와 선유 2구 사이의 해안사주는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 불리는데, 남북으로 약 2km, 폭 200m의 모래사장이다. 명사십리 해안사주를 중심으로 동쪽에는 갯벌이 형성되어 있으며, 서쪽은 모래로 이루어져 있다.
산은 북쪽에서부터 남악산(155.6m, 대봉 전망대), 망주봉(109.5m), 선유봉(111m)이 있다.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말에 형성된 산성 화강암류로 이루어져 있다. 1월 평균 기온 -1.5℃, 8월 평균 기온 27℃이며, 연 강수량은 1,138㎜, 연 강설량 197㎜이다.
지명과 역사
고려시대에는 고려와 송나라 무역로의 기항지였을 뿐만 아니라, 군산진(群山鎭)이라는 수군 기지가 있었으며, 최무선이 왜구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진포해전(鎭浦海戰)의 기지였다. 조선시대에는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 승리 후 이곳에서 열하루 동안 머물며 전열을 재정비했었던 곳이며(1597년 9월 21일~10월 3일), 선유도의 중심 마을인 진말〔鎭里〕은 군산진(群山鎭)이 있었던 곳이다. 1123년 송나라의 서긍이 고려에 사신으로 오면서 중국의 닝보를 출발하여, 흑산도와 위도를 거쳐 선유도에 도착하여 김부식의 영접을 받았는데, 서긍은 그 당시의 상황을 ‘고려도경’에 기록하고 있다. 당시 선유도에는 숭산행궁, 관사(군산정), 오룡묘, 자복사 등의 시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북쪽의 바위산인 망주봉 기슭에는 오룡묘라고 부르는 윗당과 아랫당 두 채의 당집이 있다. 그리고 오룡묘 뒤편에는 임씨 할머니당이 있다.
현황
선유 8경으로는 망주봉의 망주폭포,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선유도 명사십리, 모래사장에서 자라난 팽나무가 마치 기러기가 내려앉은 모습과 같다는 평사낙안, 선유도 앞에 있는 3개 섬의 모습이 마치 돛단배가 섬으로 들어오는 것처럼 보인다는 삼도귀범(三島歸帆), 서쪽의 장자도 앞바다에서 밤에 조업하는 어선들의 불빛을 뜻하는 장자어화(壯子漁火), 북쪽의 방축도, 명도, 말도의 3개 섬 12개 봉우리가 마치 무사들이 서 있는 것 같다는 무산십이봉(無山十二峯), 동쪽 신시도의 고운 단풍이 달빛 그림자와 함께 바다에 비친다는 월영단풍(月影丹楓), 석양이 지는 바다가 붉게 물들어 장관을 이루는 선유낙조이다.
선유도에는 군산에서부터 배가 들어와서 무녀도와 장자도, 대장도 사람들이 이용했으며, 1986년 선유도와 무녀도, 선유도와 장자도를 잇는 폭 3m의 다리가 있었다. 그러나 2017년 새만금 방조제와 연결되는 국도 4호선이 고군산대교와 선유교 그리고 장자교를 연결하여 장자도까지 연결되었으며, 이 도로는 선유도 남섬의 중간을 동서로 통과하여 선유 1구와 2구를 구분하고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 이재언, 『한국의 섬 –전라북도-』 (지리와 역사, 2017)
- 『내고장 자랑』 (옥구군, 1983)
- 『도서지(島嶼誌)』 (내무부, 1985)
- 『군산도서지』 (2006)
- 『군산도서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2018)
논문
- 박동원,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의 지형(地形)」 (『자연보존협회조사보고서(自然保存協會調査報告書)』, 제18호, 1980)
- 정우진・이행철, 「군산도 오룡묘(五龍廟)의 기원과 토착화의 전개」 (『문화역사지리』, 35(1), 69-98, 2023)
인터넷 자료
- 군산시청 홈페이지(http://www.gunsan.go.kr/)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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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육지와 육지에 가까운 섬을 연결하게 된 사주(沙洲). 연안류가 운반한 토사가 퇴적하여 사취(沙嘴)의 성장을 촉진함에 따라 발달하게 된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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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가늘고 고운 모래.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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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배가 목적지로 가는 도중에 잠시 들르는 항구.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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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고려 우왕 6년(1380)에 전라도 진포에서 일어난 고려군과 왜군 사이의 해전. 왜군이 500여 척의 군선을 이끌고 금강의 하구인 진포에 상륙하였으나, 고려군은 최무선이 발명한 화포 공격으로 적선을 모두 불살랐다. 세계 최초로 함포 공격이 이루어진 해상 전투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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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중국 송나라 때의 문신(?~?). 고려 인종 1년(1123)에 고려에 사신으로 다녀간 후 ≪고려도경≫을 지어 고려의 실정을 송나라에 알렸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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