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8°34′, 북위 35°47′에 위치한다. 김제의 진봉반도(進鳳半島)에서 서쪽으로 30㎞ 지점에 있는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에서 면적이 가장 큰 섬이었다. 군산으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26㎞ 지점에 있다. 면적은 4.25㎢이고, 해안선 길이는 16.5㎞이었다. 신시도의 동쪽 지역이 새만금방조제 건설가 건설되면서 육지와 연결되었다.
섬 앞쪽에 횡경도가 있어 바다 바람을 막아 주기 때문에 아늑한 곳이라는 뜻에서 지풍금, 신치(新峙), 심리(深里) 등으로 불리다가 일제강점기에 신시도로 개칭되었다. 신치산(新峙山)에는 신라시대 최치원(崔致遠)이 단을 쌓고 글을 읽어 그 소리가 중국에까지 들렸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지질은 백악기 말 산성화강암류로 구성되어 있다. 서쪽에 위치한 대각산(大角山, 182m)을 비롯하여 대부분 200m 이하의 구릉성 산지를 이룬다. 남서쪽 해안에는 간석지가 발달해 있으며, 소규모의 간척이 이루어져 농경지로 조성된 곳도 있다. 1월 평균기온은 -0.1℃, 8월 평균기온은 25.0℃, 연강수량은 1,028㎜이다.
2010년 기준으로 인구는 373명(남 218명, 여 167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144세대이다. 취락은 섬의 남서쪽 만입부에 집중해 있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 0.10㎢, 밭 0.09㎢, 임야 3.85㎢이다. 주요 농작물로는 쌀 · 고구마 · 양파 등이 생산된다. 근해에서는 멸치 · 바지락 · 주꾸미 등이 어획되며 김 양식업이 활발하다. 남서쪽 해안에는 소규모의 염전도 있다.
신시도 섬마을은 정보화마을로 지정되어 있으며, 선유8경 등 서해의 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새만금 전망대가 위치하고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신시도초등학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