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응도는 본래 옥구군 미면에 속한 섬이었으나, 1962년, 미면 출장소 관할의 비응도리, 1980년, 미성읍 미성 출장소 관할, 1986년에 옥도면 관할, 1989년에는 군산시에 편입되면서 비응도동으로 개칭되어 현재 소룡동 관할의 법정동이 되었다.
비응도는 최고 높이 70m인 완만한 경사의 구릉지로 이루어져 있다. 북쪽 해안은 암석 주3이 대부분이나 남쪽 및 남동쪽 해안은 모래가 풍부한 사빈 주4이다. 1월 평균 기온은 -0.1℃, 8월 평균 기온은 25.0℃, 연강수량은 1,028㎜이다.
비응도는 한때 35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였던 작지 않은 섬 마을이었다. 비응도가 포함된 소룡동(행정동)의 2022년 12월 말 현재 인구는 17,243명(남 9,580명, 여 7,663명)이고, 세대는 9,194세대이다.
주민들은 간척 사업 이전에 농업보다 어업에 치중하였다. 경지 면적은 논 0.043㎢, 밭 0.044㎢로 주5은 16%이었다. 농산물로는 서류 · 무 · 쌀 · 두류 등이 생산되었다. 주요 어획물은 꼴뚜기 · 소라 · 꽃게 · 새우 등이며 꼬막의 양식도 행하여졌다. 취락은 남서부에 분포한 경작지에 잇대어 있었다.
비응도는 군장 국가 공단 조성 사업에 의해 1994년에 방조제로 육지와 연결되어 섬으로서의 기능이 상실되었다. 주민들은 어업과 농업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받아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였으며, 일부 주민들은 비응도 앞바다로 나가 어업을 하고 있다.
비응도동의 서쪽 끝에 비응도 관광 어항이 위치해 있다. 비응도 관항 어항은 2003년 7월에 민간 제안 사업으로 착공한 비응도 관광 어항 조성 사업으로 개설되었다. 국비 595억 원, 민자 1,180억 원 등 총 1,775억 원이 투자됐으며, 방파제 외곽 시설 1,779m, 주6 1,335m를 갖추고 2008년 4월 24일에 공식적으로 개장하였다.
새만금 주7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군산에 주8 숙박 시설을 확보하고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종합 리조트 건립 계획이 수립되었다. 또한 군장 국가 산업단지 부지 조성이 마무리됨에 따라 산업단지의 입주도 활발하다. 비응도 북쪽의 해변에는 풍력 발전 단지가 있다.
비응도동의 주요 시설로는 북쪽에는 군산 2국가 산업 주9, 비응도 전망대, 비응119 안전센터, 비응도 공원, 새만금 비응 공원, 77번 국도(야미도와 방조제로 연결), 군산시 해양 레포츠 센터, 새만금 종합 수산 시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