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6°21′, 북위 34°17′에 위치하며, 완도(莞島)에서 동쪽으로 21.6㎞ 지점에 있다. 생일면의 주도로서, 북쪽에는 평일도(平日島)·금당도(金塘島) 등이 있다. 면적은 11.30㎢이고, 해안선 길이는 23.0㎞이다. 주민들의 본성이 착하고 어질어 갓 태어난 아기와 같다 하여 날 생(生) 자와 날 일(日) 자를 빌려 생일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섬은 백운산(白雲山, 483m)을 중심으로 산지를 이룬다. 백운산에서 발원한 계류천들이 동북쪽, 서쪽, 남쪽 해안으로 유입하면서 해안가에 각각 소규모의 평지와 완경사지를 형성하였다. 서쪽의 금곡리에는 사빈해안이 발달해 있어 해수욕장으로 이용된다. 기후가 온난하여 난대림이 무성하다. 1월 평균기온은 1.9℃, 8월 평균기온은 25.1℃, 연강수량은 1,282㎜이다.
조선시대에는 장흥부에 속하였다가, 1896년에 완도군 생일면이 되었다. 1914년에 행정구역 개편으로 금일면에 병합되었다. 1980년에 금일면이 읍으로 승격되면서 생일출장소가 개설되었고, 1989년 4월에 생일면으로 승격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9년 기준으로 인구는 790명(남 382명, 여 408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413세대이다. 취락은 해안가의 완경사지를 중심으로 면사무소가 있는 동북쪽의 유서리, 서쪽의 금곡리, 남쪽의 봉선리 등에 집중해 있다. 각 마을마다 날짜는 다르나 당제(堂祭)가 거행되는데 전 주민이 모여 사당에서 제를 지낸 뒤 풍악을 울리며 집집마다 방문하여 집안의 평안을 비는 풍습이 있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 0.72㎢, 밭 1.50㎢, 임야 7.13㎢이다. 주요 농작물로는 쌀·보리·콩·고구마·마늘 등이 생산된다. 근해에서 멸치·삼치·장어·숭어 등이 어획되며, 미역·다시마·김·전복 양식업이 활발하다. 교통은 약산면 당목항과 완도항만터미널에서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교육기관으로는 생영초등학교와 금일중학교 생일분교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