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6°09′, 북위 35°02′에 위치한다. 목포에서 32㎞ 떨어져 있다. 서북쪽의 임자도(荏子島), 북동쪽의 지도(智島), 남쪽의 증도(曾島)가 섬을 둘러싸고 있다. 면적은 10.92㎢이고, 해안선 길이는 36.5㎞이다.
원래 아래탑섬[下塔島], 원달섬(元達島), 안섬(內島), 탑섬(塔島) 등 여러 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섬 사이의 얕은 간석지가 염전개발과 간척공사 등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섬이 되었다. 현재는 연륙되어 있다. 섬 전체에 모래가 많고 가운데에는 옥(玉)이 있어 사옥도라 불렸다.
산지는 최고 지점인 북서쪽에서 섬의 중앙으로 이어지지만, 대체로 낮은 구릉지와 평지가 분포한다. 해안에는 간석지가 넓게 분포한다. 농경지는 섬의 중앙에 많으며, 동쪽 해안을 중심으로 곳곳에 넓은 염전이 전개된다. 1월 평균기온은 1℃, 8월 평균기온은 27.5℃, 연강수량은 1,138㎜이다.
2009년 기준으로 인구는 618명(남 321명, 여 297명)이며, 세대수는 296세대이다. 주요 마을은 당촌·묘동·탄동·원달·하탑 등이 있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 1.92㎞, 밭 2.42㎞, 임야 5.07㎞이다. 주요 농산물로는 쌀·보리·콩·고구마·참깨·마늘 등이 생산된다. 근해에서 멸치·장어·낙지·문어·해삼 등이 어획된다. 과거에는 선박을 통해 드나들었지만, 2004년에 개통된 지도대교를 통해 지도와 연결되어 동쪽의 무안군 해제면으로 통한다. 남쪽으로는 2010년 3월에 개통된 증도대교를 통해 증도와 연결된다.
마을마다 뒷산에 당(堂)을 두고 그 마을에서 지정한 사람이 정월 대보름날 3일 전부터 산샘에 가서 목욕을 재계한 후 당에 들어가 제사를 지낸 다음, 마을 전체 주민과 제사음식을 나누어 먹고, 농악놀이 등을 하며 풍년 무사고를 기원하였다 한다. 그리고 마을 모퉁이 네 곳에 큰 돌을 세워놓고 전염병이나 재앙이 침범하지 않도록 당제사(堂祭祀)를 함께 모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