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沙]가 많고 옥(玉)이 나왔다 하여 사옥도(沙玉島)라고 불렀다.
사옥도의 산지는 최고 지점인 북서쪽의 큰산(114m)에서 섬의 중앙으로 이어지지만, 대체로 낮은 구릉지와 평지가 분포한다. 해안에는 간석지가 넓게 분포한다. 농경지는 섬의 중앙에 많으며, 동쪽 해안을 중심으로 곳곳에 염전이 넓게 분포해 있다. 무인도인 안마도는 사옥도와 노두로 연결되어 있다.
사옥도에 자생하는 상록 주3 종은 교목형으로 동백나무, 후박나무 등, 관목형으로 사철나무, 사스레피나무, 자금우 등, 덩굴성으로 마삭줄, 남오미자 등이 있다. 사옥도의 주요 식생으로 곰솔 군락이 섬 전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해안과 곰솔 군락에 부분적으로 소사나무 군락이 출현한다. 섬의 많은 부부에 민가와 농경지가 있고, 휴경지에는 주4 군락, 주5 군락, 환삼덩굴, 주6 군락, 칡 군락 등이 출현한다.
사옥도에 서식하는 곤충은 주7, 주8, 주9, 사마귀목, 주10, 주11, 주12, 주13, 주14, 주15 등 주16 295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류는 58종이 서식 분포하고 있다. 법정 주17은 총 5종이 알려져 있으며 멸종 주18Ⅱ급인 새매, 참매, 주19, 주20 등 4종이다.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323호)가 서식한다.
목포시 인근 지역은 해양성 주21의 영향을 받는 곳으로 연평균 기온은 13.8℃이며, 최한월(1월) 평균 기온은 1.5℃, 최난월(8월) 평균 기온은 26.2℃, 주22는 24.7℃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우리나라 연평균 강수량보다 적은 1,132.2㎜이고, 이 중 6월9월 강수량은 연 강수량의 약 60.7%를 차지한다. 주23는 월평균 강수량 94.4㎜를 초과하는 6월부터 9월까지이고,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주24에 해당한다. 연평균 풍속은 4.0m/s이며 시베리아 주25의 세력이 강한 겨울철과 초봄(114월)에는 연평균 풍속을 초과하는 강풍이 분다. 연평균 주26 역시 서해의 영향으로 내륙 지역보다 높은 편이며,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평균 상대습도 74.6%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이다. 연평균 운량은 약 5.2이며, 6~7월에는 비교적 많은 운량이 발생한다. 그리고 연평균 일조 주27은 약 2,128.5시간, 월평균 일조 시간은 177.4시간이다.
2022년 12월 말 기준으로 인구는 551명(남성 292명, 여성 259명)이며, 세대수는 324세대이다. 주요 마을은 당촌 · 묘동 · 탄동 · 원달 · 하탑 등이 있다. 토지 이용 현황은 논 1.92㎞, 밭 2.42㎞, 임야 5.07㎞이다. 주요 농산물로는 쌀 · 보리 · 콩 · 고구마 · 참깨 · 마늘 등이 생산된다. 인근 바다에서 멸치 · 장어 · 낙지 · 문어 · 해삼 등이 잡힌다. 또한 천일염과 백년초가 유명하다. 특히 천일염의 경우 전국 생산량의 5.5%를 차지할 만큼 생산량이 높으며 질도 매우 뛰어나다. 또한 섬드리 백년초는 추위에 강한 생명력을 지녔으며, 뿌리 · 열매 · 줄기가 각각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과거에는 선박을 통해 섬에 드나들었지만, 2004년에 개통된 지도대교(지방도 805호선)로 인해 교통이 편리해졌다. 서북쪽의 임자도(荏子島), 북동쪽의 지도(智島), 남쪽의 증도(曾島)가 사옥도를 둘러싸고 있다. 사옥도는 지도와 연결되어 동쪽의 무안군 해제면으로 통한다. 남쪽으로는 2010년 3월에 개통된 증도대교를 통해 증도와 연결된다.
마을마다 뒷산에 주28을 두고 그 마을에서 지정한 사람이 정월 주29 3일 전부터 주30에 가서 목욕재계한 후 당에 들어가 제사를 지낸 다음, 마을 전체 주민과 제사 음식을 나누어 먹고, 농악놀이 등을 하며 풍년과 무사고를 기원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마을 모퉁이 네 곳에 큰 돌을 세워 놓고 전염병이나 재앙이 침범하지 않도록 당제사(堂祭祀)를 함께 모시고 있다.
신안군 다도해 지역이 2009년 5월 26일 제주도에서 열린 ‘제21차 유네스코 MAB국제조정이사회’에서 신안 다도해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전체 면적 573.12㎢로 흑산도와 홍도 및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지역이 일부 포함되었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주31은 생물 주32이 높은 지역에서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통한 지속 가능한 활용을 모색하고, 생물과 문화의 조화로운 삶에 그 가치를 두고 있다. 또한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28차 유네스코 MAB국제조정이사회’에서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을 신안군 전체로 확대하는 것을 승인하면서 보전 지역 면적이 3238.7㎢로 확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