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6°01′, 북위 35°21′에 위치하며, 법성포에서 서쪽으로 39㎞ 지점에 있다.면적은 4.35㎢이고, 해안선 길이는 37.0㎞이다. 낙월면에서 가장 큰 섬으로 서쪽에는 죽도(竹島)·횡도(橫島), 남서쪽에는 오도(梧島), 북동쪽에는 석만도(石蔓島)·소석만도 등이 있는데, 이들 섬과 함께 안마군도(鞍馬群島)를 형성한다.
황해로 표류해 온 중국 대신의 관(棺) 표면에 안장한 말의 조각이 있었다는 것과 섬 모양이 안장한 말과 닮아서 안마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지질은 주로 중성화산암류로 형성되어 있다. 건산(145m)·신흥봉·뒷산(177m)·성산봉(167m) 등이 섬의 북쪽에서 동쪽을 돌아 남쪽으로 연결되는 비교적 기복이 큰 산지를 이룬다. 서쪽 부분은 비교적 경사가 완만하여 농경지와 취락이 분포한다.
해안은 만과 갑이 많아서 해안선이 복잡하다. 서쪽의 만안(灣岸) 부근에는 사빈해안(沙濱海岸)이 형성되어 있고, 대부분은 암석해안을 이룬다. 1월 평균기온은 1.7℃, 8월 평균기온은 26.1℃, 연강수량은 1,164㎜이다.
2010년 기준으로 인구는 184명(남 109명, 여 75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103세대이다. 취락은 섬의 서쪽 만입부에 있는 월촌리와 신기리의 등촌·곰몰·새터·불등·큰당넘어 마을 등에 분포한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 0.13㎢, 밭 0.59㎢, 임야 3.39㎢이다. 농산물로는 쌀·보리가 대표적이며, 마늘·콩·참깨·고추 등이 생산된다. 연평도·신미도 근해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조기어장을 이루므로 4∼5월의 조기철에 파시가 열린다. 영광굴비로 알려진 마른 조기는 주로 안마도 근해에서 잡은 조기인데 산란기에 어획된다. 그 밖에 꽃게·전복·새우·해삼 등의 어획량이 많다.
교통은 홍농읍 계마항에서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교육기관으로는 법성포초등학교 안마분교장과 법성중학교 안마분교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