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특산식물의 하나이며, 학명은 Asarum maculatum NAKAI.이다. 남쪽해안 가까운 섬과 한라산 숲속에서 자라는 다년초로서 족도리풀과 비슷하지만 잎이 더 두껍고 잎면에 무늬가 있는 것이 다르다. 뿌리줄기는 비스듬히 서며 길이 1∼6㎝, 지름 3∼6㎜로서 하얀 잔뿌리가 퍼져나간다. 뿌리목에 넓은 달걀모양의 적갈색 비닐같은 비늘모양의 조각이 1∼3개 달렸다. 잎은 1∼2개씩 나오고 털이 없으며 심장형 비슷한 신장형 또는 3각상 달걀모양이며 밑은 심장형이다.
잎은 길이 8㎝, 너비 7㎝로서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흰 무늬가 표면 전체에 있다. 털이 없으나 뒷면에는 약간 있는 것도 있다. 잎자루는 길이 2.5∼13㎝이다. 꽃대는 입자루보다 짧으며 꽃은 검은 자주색이며 길이 16∼20㎜, 지름 10㎜ 정도로서 5∼6월에 핀다.
꽃은 끝이 3개로 갈라지고 속에 털이 없으나 능선이 있고 열매는 꽃덮이 열편과 더불어 길이 3㎝정도이며 종자는 반타원형이다. 잎에 무늬가 있는 것이 다를 뿐이며 족도리와 비슷하다고 개족도리풀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