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암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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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김연술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5년에 간행한 시문집.
이칭
이칭
성암집(成庵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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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김연술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5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5권 2책. 목활자본. 1925년 아들 형조(炯祖)와 생질 이시택(李時澤)이 편집, 간행하였다. 표제는 『성암집(成庵集)』으로 되어 있다. 권두에 전우(田愚)의 서문, 권말에 이희진(李喜璡)의 발문과 간기가 있다. 성암고서박물관에 있다.

권1에 시 144수, 권2·3에 서(書) 38편, 권4에 잡저 3편, 서(序) 3편, 고축제문(告祝祭文) 2편, 행장 2편, 권5는 부록으로 기유명(記遺命)·행장·묘표·묘지·만장(挽章)·제문·계습회서(繼習會序)·성암기(成菴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대부분 영물(詠物)이나 자신의 내면적 심경을 읊은 감회시이다. 영물시로는 「영월(詠月)」·「설국(雪菊)」·「설죽(雪竹)」 등이 있으며, 「자경(自警)」·「자탄(自歎)」·「신독(愼獨)」·「상시(傷時)」 등은 모두 내면의 심적 갈등이나 의지 등을 표현한 작품이다.

「춘한(春寒)」·「송풍(松風)」·「음선(吟蟬)」·「영추(詠秋)」 등과 같이 계절의 정서를 읊거나, 「산중낙사(山中樂事)」·「실수(失睡)」 등과 같이 은일적 기분을 나타낸 생활시가 있다. 「야독논어유감(夜讀論語有感)」·「야독중용(夜讀中庸)」·「야독시경우제육언(夜讀詩經偶題六言)」 등 학문에 관한 시도 있다.

서(書)에는 스승 전우에게 보낸 것이 5편 있는데, 주로 『맹자』의 성(性)의 선(善)·불선(不善)에 관한 문제와 심성론(心性論)에 대해 질정(質正)한 내용이 많다. 박수(朴銖)에게 보낸 2편은 기정진(奇正鎭)이 「외필(猥筆)」과 「납량사의(納凉私議)」에서 이이(李珥)의 기발이승설(氣發理乘說)을 배척한 것에 대해 이를 반박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중국과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한 대강을 간략하게 기술한 「역대(歷代)」도 있다.

집필자
이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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