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소·세탁공장·병원·호텔·각종 기숙사 등에 속하여 있다. 오늘날의 세탁은 과거처럼 의류나 침구류에 국한되지 않고 식탁용품·가구류의 거죽에 묻은 때를 제거하는 일도 포함되므로 세제와 기계적 힘을 가하는 물리적·화학적 작용의 전문적 작업이 필요하다.
문헌을 보면, 세탁공은 서양에서 서기전 2800년경 고대 이집트에서 전담자를 둔 것으로 나타나며, 동양에서는 『사기』·『소학』 등에 세탁에 관한 언급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세탁의 역사는 인류 역사와 더불어 시작되었다고 하겠다.
우리나라에서 직업적인 세탁공은 일제강점기부터 등장하고 있는데, 의류의 다양화, 고급화, 신종 섬유의 출현 등의 기술 혁신과 세탁시설의 기계화로 전문지식을 갖춘 숙련 기능공 양성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현재 기계로 하는 세탁공에 대하여 세탁기능사 자격증 시험을 시행하고 있으나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교육부 산하 교육기관이나 직업훈련원이 없어, 일반 사설학원에서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필기시험 과목은 세정이론, 기술관리, 클리닝대상품, 공중위생법규이며 실기시험 과목은 세탁작업이다. 1996년까지의 세탁기능사 자격취득자는 9,021명이며 관련협회로는 (사단)한국세탁업협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