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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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고구려의 관명.
이칭
이칭
실지(失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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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삼국시대 고구려의 관명.
내용

일명 ‘실지(失支)’라고도 한다. 고구려 후기의 14관등 가운데 제11위의 관등이며, 중국의 정7품직에 비정된다. 소형 이상의 관등을 가진 자들만이 국자박사(國子博士)·대학사(大學士)·사인(舍人)·통사(通事)·전객(典客) 등의 관직에 임명될 수 있었다.

소형은 태대형(太大兄)·조의두대형(皂衣頭大兄)·대형(大兄)·제형(諸兄) 등과 함께 ‘형(兄)’에서 파생되어 나왔다. ‘형’은 본래 연장자의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지난날 족장적(族長的)인 성격을 지니고 있던 것이 고구려가 중앙집권적인 귀족국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각기 그 지위에 따라 여러 형으로 분화된 듯하다. 『삼국사기』에는 3세기 말기인 봉상왕대에 이미 소형의 존재가 나타나고 있다.

참고문헌

『삼국사기(三國史記)』
『한원(翰苑)』
『주서(周書)』
「고구려·신라의 관계조직(官階組織)의 성립과정」(김철준, 『이병도박사화갑기념논총(李丙燾博士華甲紀念論叢)』, 1956)
『한국고대사회연구(韓國古代社會硏究)』(김철준, 지식산업사, 1975)
「高句麗官位制とその展開」(武田幸男, 『朝鮮學報』 86,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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