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미인곡

  • 문학
  • 작품
조선 영조 때 이진유(李眞儒)가 지은 가사.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권두환 (서울대학교, 국문학)
  • 최종수정 2023년 07월 21일
가사 / 속사미인곡 미디어 정보

가사 / 속사미인곡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조선 영조 때 이진유(李眞儒)가 지은 가사.

구성 및 형식

한글필사본. 형식은 4음보 1행 기준으로 94행이다. 이광사(李匡師)가 소장하였던 『가사(歌詞)』에 수록되어 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도서관 가람문고에 있다.

작자는 1724년 경종의 죽음을 청나라에 알리는 고부부사(告訃副使)로 다녀오는 길에 영조가 즉위하고 노론이 등용됨으로써 나주 및 추자도(楸子島)에 안치되었던 적이 있다.

이러한 사실과 작품 첫머리에 “삼년(三年)을 님을 ᄯᅥ나 ᄒᆡ도(海島)의 뉴락(流落)ᄒᆞ니”라고 기록한 것에서, 창작 연대는 1727(영조 3)∼1728년경으로 추정할 수 있다.

내용

내용은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누어진다. 조정의 고관을 지낸 작자가 청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압송되어 나주에 잠시 머물렀던 때까지가 전반부에 해당한다. 후반부에서는 다시 추자도에 위리안치(圍籬安置)된 뒤, 섬에서의 생활을 담고 있다.

전체적으로 고단한 심정을 읊고 있기는 하지만, 전반부에서는 그래도 원근친척(遠近親戚)이 손잡고 이별하고, 거처나 의식(衣食)도 과분하여 염려 없으며, 임의 은혜도 빛난다고 표현하였다. 그러나 후반부에서는 만사여생(萬死餘生)이 살아 남아 있음이 다행일 뿐, 양식도 떨어지고 환경은 덥고 습하여 이겨내기 어려운 고초를 호소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정철(鄭澈)「사미인곡(思美人曲)」처럼 남편을 이별하고 그리워하는 아내의 심정에 의탁하여 썼다. 다만 ‘근기압송(近畿押送)’ ‘왕서기개지(王庶幾改之)’ 등에서 살필 수 있듯이, 「사미인곡」과는 달리 임의 정체를 분명하게 하고 있다.

또한 이백(李白) · 굴원(屈原) · 유종원(柳宗元) 등의 중국 인명과 고사를 빈번하게 사용하고, 한문투의 구절이 많은 점 등에서 「사미인곡」과 다르다.

참고문헌

  • - 「가사문학의 미인곡류연구」(정옥희, 『한국어문학연구』10, 이화여자대학교한국어문학회, 1970)

  • - 「사미인곡계가사의 비교연구」(서원섭, 『경북대학교 논문집』11, 1967)

  • - 「속사미인곡의 연구」(서원섭, 『어문논총』3,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1966)

  • - 「속사미인곡의 작자에 대하여」(서원섭, 『어문학』13, 한국어문학회, 1965)

  • - 「별사미인곡과 속사미인곡에 대하여」(이병기, 『국어국문학』15, 1956)

주석

  • 주1

    : 유배된 죄인이 거처하는 집 둘레에 가시로 울타리를 치고 그 안에 가두어 두던 일.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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