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덕비 ()

목차
관련 정보
이공제비 및 군수 이후범선 영세불망비
이공제비 및 군수 이후범선 영세불망비
서예
개념
공덕을 칭송하는 문자를 새긴 비(碑). 선정비 · 유애비.
이칭
이칭
선정비(善政碑), 유애비(遺愛碑)
목차
정의
공덕을 칭송하는 문자를 새긴 비(碑). 선정비 · 유애비.
내용

일명 선정비(善政碑)·유애비(遺愛碑)라고도 한다. 특히, 관직에 있으면서 은혜와 교화를 끼쳤을 때 백성들이 이를 생각하고 비를 세워 송덕하는 것이 항례인데, 이러한 경우 그 사실을 심사하여 주사(州司)가 상황을 전달한 다음 왕의 칙령으로 허가를 받은 다음에야 비로소 세우게 하였다.

그러나 백성을 위협하거나 자신의 재물을 들여 억지로 송덕비를 세우는 예도 있다. 송덕의 뜻을 가지는 비로 유애비·기공비(紀功碑)·순절비(殉節碑)·충렬비(忠烈碑)·관개비(灌漑碑)·정충단비(旌忠壇碑)·대첩비(大捷碑)·순교비(殉敎碑)·전승기적비(戰勝紀蹟碑) 등을 들 수 있다.

우리 민족에게는 치욕적인 외적의 기공비로 위(魏)나라의 관구검기공비(毌丘儉紀功碑)가 고구려 고토인 집안현(集安縣)에 있고, 부여에는 당나라의 유인원기공비(劉仁願紀功碑)가 있으며, 청태종공덕비(淸太宗功德碑)는 서울에 있다.

황산대첩비(荒山大捷碑)·연성대첩비(延城大捷碑)·좌수영대첩비(左水營大捷碑)·행주전승비(幸州戰勝碑)·금려기전승비(金礪紀戰勝碑)·오명항토적송공비(吳命恒討賊頌功碑) 등은 모두 전공을 기린 비들이다.

구일관개비(具鎰灌漑碑)는 선정비이며, 김상용순의비(金尙容殉義碑)·김경조순의비(金慶祚殉義碑) 등은 송덕의 뜻과 아울러 유지(遺趾)를 알리는 두 가지의 의의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까닭에 송덕비의 범주는 극히 광범하다고 하겠다.

참고문헌

『조선금석총람(朝鮮金石總覽)』(조선총독부, 1919)
관련 미디어 (2)
집필자
김응현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