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13.1㎞. 송림은 대동강변의 한촌이었는데 러일전쟁 중 일본군의 철도건설을 위한 자재의 양륙장으로 선정되면서 발전하였고, 겸이포(兼二浦)라 개칭하였다. 1905년 11월부터 일본군의 군용철도로 겸이포선이라 하고 운행되다가 1908년 2월 철도국에서 개량공사를 완공하였다.
1914년 부근의 적철광·갈철광·봉산탄전의 석탄을 이용하여 겸이포제철소가 건설됨에 따라 이 철도는 그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 겸이포라는 지명은 개발 당시 주도하였던 와타나베(渡邊兼二郞)라는 일본장교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는데, 광복 후 원래의 지명인 송림으로 환원되고, 철도이름도 송림선으로 부르게 되었다.
광복 후 송림은 북한에서 황해북도 송림시로 승격되었으며 대동강 하류의 하항으로, 남포항(南浦港)의 보조항으로 발달하였다. 북한에서 건설한 서해갑문(西海閘門)에 의하여 하구호 안에 갇혔으나 이 갑문으로 황해와 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