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은진(恩津). 자는 여수(汝受). 부제학 송응순(宋應洵)의 증손으로, 아버지는 송유조(宋裕祚)이며, 사포서별제(司圃署別提) 송현조(宋顯祚)에게 입양하였다.
천성이 조용하고 말이 없었으나 의리문제에는 엄격하였다. 또 효도와 우애가 돈독하였으며, 주색과 재물에 담백하였다. 1633년(인조 11)에 진사시에 합격하였으나 대과에 오르지는 못하였다. 음사로 동몽교관(童蒙敎官)이 되었고, 1661년(현종 2)에 와서별제(瓦署別提)에 승진되었으며, 1666년에는 의금부낭청(義禁府郎廳)이 되었다.
그 뒤 순안·강령(康翎)·적성의 현감으로 선치(善治)에 힘썼다. 또한 감찰·사복시판관을 지내면서 업무를 명확히 처리하였다. 1679년에 질병으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