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천집 ()

목차
관련 정보
송천집 / 박문국
송천집 / 박문국
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박문국의 시 · 연구 · 제문 · 기 등을 수록한 시문집.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박문국의 시 · 연구 · 제문 · 기 등을 수록한 시문집.
서지적 사항

4권 부록 합 3책. 필사본. 간행 여부는 분명하지 않으나 시문(詩文)의 내용 중 이따금 누락된 글자에 ‘缺(결)’자 표시가 있고, 부록 등이 있는 점으로 보아 간행을 목적으로 편집된 고본(稿本)으로 추정된다. 서문과 발문은 없다.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내용

제1책 권1에 시 234수, 권2에 서(書) 4편, 제문 3편, 기(記) 1편이 실려 있다. 제2책 권1은 남귀창수록(南歸唱酬錄)으로 최흥벽(崔興璧)의 소서(小序)와 윤동야(尹東野)의 시평(詩評), 연구(聯句) 27수, 부록으로 차운시(次韻詩) 2수가 실려 있다. 권2는 연방첩(聯芳帖)으로 시 101수, 도화록(悼化錄)에 만시 26수, 제3책은 부록으로 저자에 대한 가장·행장과 손자인 태원(太源)과 종원(鍾源)의 행장 등이 수록되어 있다.

제1책 권1의 시는 대개 농촌 생활의 일상적 감회를 그린 것이 대부분으로, 「민농(憫農)」·「수월동팔영(水月洞八詠)」·「목동(牧童)」 등의 작품이 있다. 또 「광풍루(光風樓)」·「무영탑(無影塔)」·「가야산(伽倻山)」 등의 서경시도 비교적 관심을 끌고 있다.

서에는 최흥벽에게 상례(喪禮)에 관해 5개 항을 질문한 문목(問目)이 있고, 제문에도 최흥벽에 대해 쓴 것이 있어 그들의 교유 관계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기 1편은 「삼유산기(三遊山記)」로 짤막한 기행문이다.

제2책 권1의 연구 27수는 1783년(정조 7) 서울에 과거를 보러 왔다가 낙방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최흥벽·곽가헌(郭可憲)·이현보(李顯甫) 등의 동행(同行)과 함께 창수한 것으로, 여행 노정의 순서에 따라 수록되어 있다.

윤동야는 저자의 시에 대해 “절뚝발이 당나귀가 다리를 건너는 것 같으나, 고고한 뜻을 지니고 있다(如蹇驢渡橋猶有孤高之意)”라고 평하고 있는 것이 흥미롭다. 「연방첩」은 자손들에게 시를 가르치며 창수한 것으로, 차운류·화답류가 많다. 「청적성(聽笛聲)」·「춘일음(春日吟)」 등이 비교적 주목을 끈다.

관련 미디어 (2)
집필자
이민식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