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청원 출신. 1950년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뒤 1952년부터 1957년까지 경북대학교·성균관대학교·국학대학 등에서 교수로 활동하였다. 교수로서 학문연구와 병행하여 사회문제연구소 이사장, 청년문제연구회 대표 등으로 사회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였다.
4·19혁명이 일어난 뒤 언론인으로 변신하여 1960년부터 1962년까지 서울일일신문 및 경향신문의 논설위원으로 활동하였다. 5ㆍ16 군사정변을 일으킨 군부가 민주공화당(民主共和黨)을 창당하자 그에 참여하였으며, 1964년에는 당의 대변인 겸 선전부장이 됨으로서 정치인으로 변신하였다.
1965년에는 박정희대통령의 공보수석비서관 겸 대변인으로 발탁되었다. 4년 뒤 1969년부터 1971년까지는 문화공보부장관으로 기용되었으며, 1972년에는 서울신문사 사장을 맡아 1974년까지 재직하였다. 1976년에 실시된 제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통일주체국민회의 선출의 국회의원이 되었으며, 유신정우회(維新政友會)의 홍보대책위원장이 되었다.
1979년 제1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국회의원으로 선출되어 유신정우회 운영위원 및 국회농수산위원회 위원장이 되었다. 그러나 같은 해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의 시해로 인한 유신체제의 붕괴로 국회가 해산됨에 따라 정계에서 은퇴하였다.
그리고 제5공화국 말기인 1987년에 한국도로공사 이사장이 되었다. 저서로 『국난극복(國難克服)의 역사』·『국가방위(國家防衛)』·『현대경제의 이해를 위하여』·『민주적 인간유형(民主的人間類型)』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