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양 수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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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북도 연사군 신양노동자구에 서식하는 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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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함경북도 연사군 신양노동자구에 서식하는 수달.
내용

북한 천연기념물 제331호.

이 수달의 서식지역에는 저수지가 있는데 그 부근의 여러 계곡은 표고 800∼1,000m이다. 주변의 여러 산에는 분비나무·가문비나무·이깔나무·자작나무(봇나무) 따위가 나 있으며 낮은 지대에는 여러 가지 관목과 초본식물이 자라고 있다. 저수지와 개울에는 버들치·산종개·산천어 따위의 여러 가지 물고기와 가재 및 기타 수중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산에는 여러 종의 들쥐와 두더지, 뱀류·개구리류가 있다.

수달은 몸길이 65∼71㎝, 꼬리길이 39∼50㎝ 정도이며, 몸이 수중생활에 알맞다. 몸통은 매우 길고, 꼬리는 굵고 몸통길이의 3분의 2 정도의 길이이다. 네 다리는 짧고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다. 머리는 짧고 납작하며, 코는 둥글고 눈과 귓바퀴는 매우 작다. 몸 전체에 빽빽하게 짧은 털이 나 있다. 털 빛깔은 여름에는 몸의 윗면이 적갈색, 아랫면이 흰색이고, 겨울에는 몸 윗면이 암갈색, 아랫면이 흐린 회백색이다.

생태

수달은 하천가나 호수가·바닷가에 살며 야행성이다. 낮에는 바위 구멍 또는 나무뿌리 밑이나 땅에 판 구멍에서 쉰다. 물속에 있는 게·가재·새우·물고기·올챙이 등 물속 동물을 잡아먹기도 하고, 들쥐·개구리·벌레 따위의 땅위 동물도 잡아먹으며, 드물게는 새와 새의 알도 먹는다. 교미시기는 1∼2월, 임신기간은 63∼70일, 한배 새끼는 2∼4마리이다.

현황

수달의 모피는 질이 매우 좋아 옛날부터 수달을 많이 잡았다. 고려시대에는 원(元)나라에서 막대한 양의 수달피를 공물로 요구하였고,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토산’란에 수달이 들어 있는 고을의 수는 전라도 1, 경상도 2, 함경도 13, 평안도 11이다. 함경도·평안도에 많았음을 알 수 있다. 75∼85년 전까지만 해도 흔히 볼 수 있었던 동물이었으나 현재에는 서식환경의 인위적인 파괴와 남획으로 말미암아 희귀하게 되었다.

참고문헌

『고려사(高麗史)』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한국동식물도감 제7권 동물편(포유류』) (원병휘, 삼화출판사, 1967)
『북한천연기념물편람』(리성대·리금철, 농업출판사, 1994)
『문화재대관 천연기념물편 Ⅱ』(문화재관리국,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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