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양산군 하북면 박주리 551변지에서 출생. 한국전쟁시 대위로써 공군 제1전투비행단 제10전투비행전대의 편대장으로 참전하여 전사하였다.
신철수 대위는 일본 효고(兵庫)에서 공립국민학교 고등과를 졸업하고 일본 다치아라이(太刀洗) 육군비행학교를 졸업한 뒤, 1949년 6월 13일 조종하사관으로 항공기지 사령부에 입대하여 L-형 항공기로 연락임무 등을 수행하였다.
그 뒤 1950년 4월 25일에는 소위로 임관하고 공군 보급창에서 복무하다가, 1951년 4월 1일에 공군 비행단으로 전속되어 F-51 전폭기에 관한 교육을 받고 동년 10월 23일에 처음으로 원산작전에 참가하였다. 이 때부터 적의 건물·철도·교량·차량·보급물 집적소·포진지·병력 집결소 등을 위험을 무릅쓰고 공격하여 많은 전과를 올렸다.
1951년 11월 9일의 화천지역 공격시에는 날개 연료 탱크에 적탄을 맞았고, 그 다음날의 산아현리 지구 공격에서도 수평안전판에 적탄이 명중하였으며, 또 같은 달 24일의 패산리(貝山里) 지역 출격 공격 중에는 후랩에 적의 총탄이 명중되는 등 여러차례 위험한 고비가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불퇴전의 기상으로 분전 중이던 1951년 12월 15일, 금성 북방 적진을 향하여 저공으로 기관총 소사를 가하던 중 적의 대공포에 맞아 기체와 함께 적진으로 돌입하여 최후를 마쳤다. 전사후 소령으로 추서되었으며, 을지무공훈장, 은성화랑무공훈장, 공비토벌기장, 대통령 수장이 수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