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아우내 독립운동사적지는 3 · 1운동 당시 아우내 장터로 유관순 열사가 만세를 불렀던 지역이다.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가 1947년 병천시가지가 내려다보이는 구미산(龜尾山)에 기미독립운동 기념비를 세워 그녀의 행적을 새겼다. 4각의 기단석 위에 단계를 만들고 위로 올라갈수록 좁혀 가다가 오석(烏石)으로 받침을 만들었다. 그 위에 사다리꼴의 비를 세웠는데 정인보(鄭寅普)가 글을 짓고 김충현(金忠顯)이 글을 썼다.
추모각(追慕閣)은 유관순 열사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그의 영혼을 추모하기 위하여 매봉산(梅峰山) 아래에 지었다. 1969년부터 1973년 사이에 연차 사업으로 보수 · 정비하였고, 1986년에 경역을 넓혀 오늘에 이르렀다.
추모각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목조 기와집이며 안에는 월전(月田) 장우성(張遇聖)이 그린 100호짜리 유열사의 입상이 모셔져 있다. 그 앞에는 유열사의 동상이 있고 그 아래에 순국소녀 유관순열사초혼묘봉안기념비(柳寬順烈士招魂墓奉安記念碑)가 서 있고 추모각의 서북쪽에는 초혼묘(招魂墓)가 있다.
봉화지(烽火址,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탑원리)와 생가지(生家址,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용두리)는 이미 1972년에 사적 ‘천안 유관순 열사 유적’으로 지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