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강서구 약사사에 있는 조선 초기의 석불.
내용
머리 위에는 챙이 넓고 중심부가 반형으로 약간 솟은 돌갓을 쓰고 있으며 머리와 신체는 하나의 돌로 이루어졌다. 길쭉한 얼굴에 이마가 넓고 코와 턱과 두 뺨에 살집이 있으며 입가에는 미소가 흐른다.그러나 얼굴이 양 어깨 사이에 묻히면서 목의 표현은 생략되었고 각이 진 어깨에 두툼한 법의가 형식적으로 표현되었다. 가슴에 모은 두 손은 몸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그맣게 조각되었다. 두 손으로 연꽃 가지를 받쳐 들었으며 하체는 너덧 줄의 비낀 평행 곡선으로 단순하게 처리되었다.
특징
이 석불상은 마치 조선시대 능묘의 문인석이나 무인석에서 볼 수 있는 석물 조각의 양식과 유사하다. 그러나 이 석불 양식의 뿌리는 속칭 ‘은진미륵’이라 불리는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에서 그 시원을 찾을 수 있다. 그러한 양식이 민예적으로 흘러 더욱 추상화되면서 결국은 능묘의 인체 조각 양식과 유사한 석불이 탄생하였다고 볼 수 있다.
참고문헌
- 『우리 고장의 역사와 민담』(강서구, 1994)
- 『강서구지』(강서구, 1993)
- 『서울문화재대관』(서울특별시,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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