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각도 ()

자연지리
지명
평양시 중구역 유성동의 대동강 사이에 있는 섬.
정의
평양시 중구역 유성동의 대동강 사이에 있는 섬.
개설

양각도의 면적은 1.2㎢, 둘레 길이는 7㎞, 북동∼남서쪽 길이는 약 3.5㎞, 가장 넓은 중앙부의 폭은 약 500m이다. 대동강 안에 있는 하중도 가운데 능라도 다음으로 크다.

명칭 유래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이어진 섬의 지형이 양의 뿔[羊角]처럼 생긴 데서 유래되었다.

형성 및 변천

양각도는 대동강의 퇴적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충적섬으로서 비교적 좁고 긴 둥근모양으로 되었는데, 양끝부분은 뾰족하고 중부는 750∼800m 정도로 넓다.

하천의 토사가 쌓여 대동강 수면보다 2m 가량 높은 섬에는 버드나무, 들메나무, 백양나무 등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 식물이 자라고 있다. 토양은 모래가 많은 충적토이다.

현황

해방전에는 서울의 여의도와 비슷하게 잡초에 덮인 황무지였으나 해방 후 문화·체육계의 시설이 들어서 개발된 점도 여의도와 비슷하다. 섬의 중앙을 평부선(平釜線 : 해방전의 경부선)과 평양과 서울을 연결했던 의주가도가 지나는 교량이 횡단하고 있으며 섬과 램프로 연결되어 있다.

섬의 북쪽에 1988년 국제영화회관이 설립되었고 1995년 양각도국제호텔이 개관하였다. 섬의 남쪽에는 1989년 연면적 52,000㎡에 3만 석을 갖춘 양각도축구장이 건립되어 1990년 남북축구대회가 열리기도 하였다. 섬에는 주택은 없고 양각도 유희장으로 개발되어 있으며, 대동강변에는 유보로가 설치되어 평양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참고문헌

북한지역정보넷(http://cybernk.net)
집필자
이영택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