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3년(경덕왕 12)에 창건되었다. 당시에는 원통전 안에 소불상(塑佛像)이 있었고, 그 앞에 만세루와 서쪽에 극락전이 있었다. 그 뒤의 자세한 연혁은 전하지 않는다. 1677년(숙종 3)에 중창하였다.
일제강점기 31본산이 정해진 후에는 석왕사(釋王寺)의 말사였다. 1950년 6.25 때 파괴되었으나, 전쟁 뒤에 복구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과 만세루 등이 있다. 대웅전과 만세루는 1677년에 중창된 것이다. 특히 만세루는 현재 북한에 남아 있는 다락집 형태의 건물 중에서 가장 큰 것이며, 목조 조각과 단청이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