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 호명동에 있는 방재림.
내용
노거수가 있는 호명동은 해발고 412.6m에 이르는 뒷산 서쪽 기슭에 터를 잡고 있으며 북북동쪽 약 4㎞의 거리에는 바다가 인접해 있다. 이 마을은 임진왜란 때 이징(李澄)이 한양에서 피난와서 정착하면서 개척하였다고 하며, 그 뒤 1650년경에는 남양 홍씨가 들어왔다. 마을 인구는 약 500명을 넘고 농경을 하고 있다.
이곳 수목은 이 마을 앞을 남동쪽에서 북서쪽으로 흐르고 있는 좁다란 개울 양편에 줄로 심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이 호명마을과 그 서쪽의 양지마을 사이에 펼쳐져 있는 논을 바닷바람으로부터 보호할 목적으로 심었던 것으로 보인다.
수림대는 개울과 도로 사이에 난 것이 또한 적지 않다. 나무의 높이는 8m∼15m 사이에 있고 가슴높이 줄기 둘레는 수종에 따라 다르나 가는 것은 60㎝, 굵은 것은 450㎝에 이르고 있다. 토양 등 입지조건은 좋은 편은 못된다. 푸조나무와 느티나무, 개서어나무의 줄기가 그 중 굵은 편이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호명마을의 형국이 호랑이 상이지만 꼬리가 없다하여 그 비보책으로 지금부터 400여 년 전 이곳에 나무를 심어 호랑이 꼬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 수림대의 길이는 약 450m이다. 흔히 볼 수 없는 우리나라 낙엽활엽수종으로 된 수림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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