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집 22권, 습유(拾遺) 11권, 합 33권 15책. 연활자본. 1929년 아들 종익(鍾翊)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김영한(金寗漢)의 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권1은 부(賦) 1편, 시 55수, 권2∼5는 서(序) 72편, 권6∼8은 기(記) 6편, 발(跋) 8편, 잡저 7편, 비명 12편, 묘지명 17편, 권9∼11은 묘갈명 50편, 권12∼18은 묘표 173편, 권19∼21은 제문 8편, 고문(告文) 5편, 행장 23편, 전(傳) 13편, 권22는 부록으로 행장·묘갈명·묘지명·묘표·기술(記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습유 권1은 시 185수, 권2·3은 서(書) 54편, 권4∼10은 서(序) 25편, 기 12편, 발 12편, 제문 3편, 고문 7편, 행장 3편, 비명 29편, 묘표 73편, 권11은 잡저 5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書)의 「답천규석(答千圭錫)」은 이(理)에 동정(動靜)이 있는 까닭에 기(氣)에 동정이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하여 답한 글로, 이에는 동정이 있다고 말할 수 없으며 동정은 기가 승(乘)하였을 때에만 나타난다고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였다.
「천정학처동씨전(千貞鶴妻董氏傳)」은 천정학의 아내 동씨의 정렬과 효행을 기록한 것이다. 「염성길효행장(廉成吉孝行狀)」은 염성길의 효행을 기록한 글이다.
이밖에 전주이씨의 한 집안에서 대를 이어가며 세 사람의 효자가 나왔다는 「전주이씨일가삼효전(全州李氏一家三孝傳)」과 한 집안에서 두 명의 열녀가 나와 사대부가의 모범이 되었다는 「일가이열부전(一家二烈婦傳)」이 있다. 당시의 가치관이나 도덕관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