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연화광산이라고도 부른다. 영동선석포역에서 북동쪽으로 8㎞ 가량의 거리에 있으며, 납·아연·금·은·구리·망간 등을 채굴한다. 1960년에 광업권이 등록되었으나 1970년에 본격적으로 개발되었다.
부근의 지질은 함백향사부(咸白向斜部)의 동단부에 속하며, 선캄브리아기의 화강편마암을 기저로 하여 그 상부에 양덕통(陽德統)의 장산규암층과 묘봉슬레이트층, 대석회암통의 풍촌석회암층·화절층·동점규암층·두무동층 등이 분포하며, 이들을 관입한 화강반암 및 석영반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광석광물은 섬아연광·방연광·황동광·자류철광 등이며, 맥석광물로는 회철휘석·투휘석 등의 휘석류, 녹염석·녹니석·석영·방해석 등이 있다. 월처리능력 5만 톤 규모의 선광장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수의 광산이며, 1979년의 선광량은 60만 톤, 1987년에는 납·아연을 각각 1만 톤, 1만 5,000톤가량이 생산되었으나 1987년에 폐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