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와집 ()

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안치수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67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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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안치수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67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1967년 안치수의 아들 안종호(安鍾鎬)가 편집·간행하였다. 권두에 김윤동(金潤東) 및 안종호의 서문과 권말에 손자 안승옥(安承玉) 등의 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10권 5책. 활자본. 국립중앙도서관과 연세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내용

권1·2에 부(賦) 1편, 시 334수, 권3∼7에 서(書) 248편, 기몽(記夢) 6편, 만록 2편, 기행문 2편, 혼계(昏啓) 13편, 설(說) 7편, 명(銘) 3편, 부제문(附諸文) 2편, 권8에 서(序) 16편, 기(記) 34편, 발(跋) 10편, 권9에 제문 16편, 행장 23편, 묘표 8편, 묘갈명 6편, 묘지명 2편, 묘비명, 권10에 부록으로 서증(書贈) 10편, 가장, 행장, 묘갈명 등이 수록되어 있다.

부의 「동매부(東梅賦)」는 매화를 찬미한 노래다. 시는 칠언율시가 대부분이다. 여행 중의 감회와 객수를 읊은 「객중술회(客中述懷)」·「사가(思家)」·「장수도중(長水途中)」, 친구와의 이별을 읊은 「별주복여(別朱服汝)」가 있다.

또한 기정진(奇正鎭)의 「오상영운(五常詠韻)」을 차운(次韻)해 읊은 것으로 저자의 이치를 설명하며, 유교적인 시적 취향을 나타낸 「독중용유감(讀中庸有感)」이 있다. 이 밖에도 시대를 풍자한 「오증학(烏贈鶴)」과 「학답(鶴答)」, 「연증학(鳶贈鶴)」과 「학답」, 「아증학(鵝贈鶴)」과 「학답」이 있으며, 역사적 사실을 들어 지조를 읊은 「선죽교(善竹橋)」 등이 있다.

서(書)에는 스승 송병선(宋秉璿)을 비롯해 송근수(宋近洙)·송병순(宋秉珣)·이해익(李海翼)·윤용구(尹用求)·김영한(金寗漢) 등 당시의 석학들과 학문을 논한 것이 많다. 그 가운데 윤용구에게 보낸 서찰에는 시국을 근심하는 내용도 있다.

「기몽」은 꿈 이야기를 적은 것이고, 만록은 시화·야담·경의(經義) 등에 관해 단편적으로 기술한 것이다. 저자의 박학다문을 엿볼 수 있는 자료이다. 기행문에는 남해의 명승지를 유람한 기록인 「남유기(南遊記)」와 금강산을 유람하고 쓴 「관동일기(關東日記)」가 있다.

혼계는 자질들의 혼인을 축하하는 내용의 글이다. 설에는 『중용』의 경의를 압축해 표현한 「중용도설(中庸圖說)」·「용도(庸圖)」 등이 있으며, 그 밖에는 자설(字說)이 대부분이다. 서(序)는 증서(贈序)나 송서(送序)가 대부분이고, 기는 당(堂)·재(齋)·정(亭)·실(室)에 대한 기문이 많다.

집필자
이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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