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원주 영전사지 보제존자탑은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영전사터에 있었던 고려 후기 승려 보제존자의 사리를 봉안한 2기의 사리탑이다. 보제존자탑은 1915년 원 위치에서 경복궁으로 옮겨졌고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있다. 두 탑에서 출토된 사리장엄구로 보아 1388년에 불탑 형태로 조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두 탑은 기단과 탑신부, 옥개 부분의 크기·두께가 약간 차이가 나고 상륜부 형태가 다르다는 점 외에는 거의 동일하다. 이 쌍탑을 통해 당시 보제존자에 대한 숭배 정도를 짐작할 수 있다.
정의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영전사터에 있었던 고려후기 승려 보제존자의 사리를 봉안한 2기의 사리탑, 승탑, 부도, 묘탑.
개설
그러나 크기와 형태로 볼 때 탑지석은 보병이 있는 탑에서 출토된 사리구와 일치하여, 현재 보병이 있는 큰 탑을 서탑, 보주가 있는 탑을 동탑으로 전시되어 있다. 원 위치에서 이동되면서 출토된 두 탑의 사리장엄구가 와전되어 전해지면서 발생했던 착오로 보인다. 1990년에 국립중앙박물관[현 국립고궁박물관] 정원으로 이전되었으며 현재는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야외 전시장에 있다.
역사적 변천
다만, 출토된 현 동탑 사리장엄구에 시주자 ‘원룡(元龍)’의 이름이, 현 서탑 유물에서는 ‘시주 원로(元老)’, ‘시주 원씨(元氏)’가 새겨져 있다. 그리고 납석제 지석 앞뒤 면에는 도인(道人) 각수(覺修)가 왕사 보제존자의 사리 1과를 주탑(主塔)에, 비구니 묘관(妙寬)은 보제존자 사리 1과를 동탑에 봉안한다는 내용과 함께 공덕주들, 석수와 노야(爐冶) 등의 장인들의 이름과 홍무 21년(1388) 무진 4월에 목사(牧使) 강은(姜隱)이 이를 기록하였음이 새겨져 있다. 따라서 1388년에 동, 서 쌍탑의 불탑 형태로 조성되어 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내용
기단부는 2층 기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하층 기단의 크기가 작다. 하층기단 하대와 중대석은 한 돌로 하단에 하대가 모각되어 있으며 4매의 부재로 결구되었다. 하층 기단 갑석은 서탑은 4매, 동탑은 2매로 구성되었으며 하단은 수평처리 되었으며, 상단에는 경사가 있으며 중앙에 호, 각의 괴임을 두어 상층 기단 면석을 받치고 있다.
상층 기단 면석은 4매로 엇물려 구성되었으며 갑석은 하단에 부연을 두고 경사를 약간 둔 상면 중앙에는 각, 호, 각의 괴임을 두어 위로 별석 받침을 두었다. 탑신을 받는 별석받침은 상, 하단에 각, 호, 각의 괴임을 가지고 있다. 기단부 상, 하층 면석에는 우주가 모각되거나 옆 면석의 측면이 대신하고 있으며 탱주가 각 1주씩 조식되어 있다.
탑신과 옥개석은 모두 각 1매로 조성되었으며 탑신은 초층에 비해 2층의 높이가 급격히 감축되었다. 그러나 폭과 전체적인 체감은 안정적이다. 탑신에는 양 우주가 모각되었으며 옥개석 층급은 4단이다.
상륜부는 동, 서 승탑이 차이를 보이는데 서탑은 연화문이 조식된 편평한 복발형의 부재 위에 보병이 남아 있고 동탑은 상단에 얕은 2단의 테두리를 두른 노반 위에 보륜과 보주가 중첩되어 있다.
특징
의의와 평가
또한 온전하게 남아 있지는 않지만, 동, 서탑의 상륜부에는 여말선초에 영향을 미쳤던 라마탑의 영향을 감지할 수 있어 시대성을 보여준다.
참고문헌
- 『조선탑파의 연구』하(고유섭, 열화당, 2010)
-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전시문화재 이전』(국립중앙박물관․동안종합건설, 2005)
- 『신라와 고려시대 석조부도』(엄기표, 학연문화사, 2003)
- 『신라하대와 고려시대 승탑 연구』(소재구,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2)
- 「高麗-朝鮮時代 分舍利 浮屠의 建立 記錄과 樣相 그리고 造成 背景」(엄기표, 『불교미술사학』 제20집, 불교미술사학회, 2015)
- 「양주 회암사지 부도탑」(강병희,『회암사지 부도탑』회암사지박물관 연구총서1, 회암사지박물관, 2013)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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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쇠붙이로 된, 원기둥 모양의 장식이 있는 불탑의 꼭대기 부분.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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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탑의 노반(露盤) 위에 주발을 엎어 놓은 것처럼 만든 장식.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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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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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탑의 상륜부에서 노반(露盤) 위에 있는 기둥머리의 금속 장식. 노반 위의 청화(請花)와 맨 꼭대기의 수연(水煙) 사이에 아홉 개의 테로 되어 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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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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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
: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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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7
: 모퉁이에 세운 기둥.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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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8
: 중국 원나라 때 라마교의 영향을 받아 티베트 양식으로 쌓아서 만든 불탑. 또는 그런 형식. 인도의 스투파와 비슷한데, 밑에서부터 방형(方形)의 대석, 높은 복발(覆鉢), 원뿔형의 상륜(相輪), 원개(圓蓋) 따위를 쌓아 올렸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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