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4월 6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 숲을 이루고 있는 수종은 굴참나무 등 12종 282주로 은행나무 1주, 왕버들 37주, 굴참나무 87주, 시무나무 9주, 느티나무 25주, 팽나무 26주, 풍개나무 18주, 회화나무 26주, 말채나무 2주 등 9종 231주가 낙엽활엽수로 그리고 상록침엽수로는 소나무 27주, 곰솔 5주, 히말라야시다 19주 등 3종 51주이다.
수령은 약 200∼350년으로 추정되며, 나무의 높이는 6∼24m, 가슴둘레 0.36∼5.10m, 수관폭 8∼28m로 대부분이 노거목들이다. 자천리에서 오리동까지 전장 2㎞가 숲으로 형성되어 있어서 오리장림으로 불렀으나 근래에는 자천숲이라고도 부른다. 이 숲은 제방보호와 마을의 수호 및 풍치조성의 기능을 하고 있다.
이 숲이 형성된 400여 년 전부터 주민들은 해마다 정월대보름날 자정에 제를 지내고 있다. 숲의 나뭇잎이 무성하면 그 해에는 풍년이 든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 숲은 수구막이와 방풍 및 종교적 기능을 하고 있는 마을 숲으로 향토성과 경관적 그리고 학술적 가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