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평군읍지(永平郡邑誌)』는 경기도 영평군(永平郡) 지금의 [포천시 영중면]에서 편찬하였다.
1책 5장의 필사본이다. 크기는 세로 32.2㎝, 가로 21.6㎝이며, 표지가 붉은 색지로 되어 있다. 표제는 ‘영평군읍지여지도(永平郡邑誌與地圖)’이고, 권수제는 ‘영평군읍지’이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주1이다. 1997년에 발행한 『규장각자료총서: 지리지편』의 『경기도읍지』 3권에 영인 수록되었다. 서울대학교 규장각 지리지 종합정보[https://kyujanggak.snu.ac.kr/geo]에서 원문을 열람할 수 있다.
이 밖에 영평군에 대한 읍지로는 1842년(헌종 8)에 편찬된 주2가 있고, 19세기에 편찬된 『경기지(京畿誌)』[^3]와 주4 등의 도지에도 영평의 관찬 읍지가 수록되어 있다. 또한 이 읍지와 같은 내용을 담은 1899년(광무 3) 5월의 『영평군읍지』가 성균관대학교 존경각에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도서 주5는 1899년 11월에 편찬되었으며, 끝에 ‘영평군선생안(永平郡先生案)’이 수록되어 이 읍지와 자료적으로 상호 보완된다.
대한제국 출범 이후 지방행정 정보를 새롭게 확보하는 과정에서 추진된 읍지상송령(邑誌上送令)에 따라 1899년에 편찬한 관찬 읍지이다. 대한제국 내부는 13도 관찰부에 훈령을 내려 각 군의 읍지와 지도 2건씩을 한 달 안에 제출하게 하였다. 고종 대 당시의 급변하는 정세에 대비하고, 1896년(고종 33) 지방제도 개편 이후 지방행정의 실정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었다. 표지에 ‘광무삼년오월일(光武三年五月日)’의 기록이 있어 편찬 연대를 알 수 있다.
책의 첫머리에 산은 푸른색, 교통로는 붉은색으로 표현한 채색 지도를 첨부하였다. 수록 항목은 지도(地圖), 강계(疆界), 방리(坊里), 도로, 건치연혁(建置沿革), 군명(郡名), 형승(形勝), 성지(城池), 관직(官職), 산천, 성씨(姓氏), 풍속(風俗), 단묘(壇廟), 공해(公廨), 창고(倉庫), 물산(物産), 교량(橋梁), 역원(驛院), 발소(撥所), 봉수(烽燧), 누정(樓亭), 사찰, 고적(古蹟), 인물, 전결(田結), 진공(進貢), 조적(糶糴), 전세(田稅), 대동(大同), 균세(均稅), 봉름(俸廩), 군병(軍兵) 등으로 구성하였다.
19세기 말 경기도 영평군의 지역적 상황을 보여 주는 관찬 읍지로, 기존 읍지들과의 비교를 통해 지역의 변화상을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