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 ()

경기지
경기지
인문지리
문헌
1843년, 경기도 33개 군현과 영종진의 지리정보를 담은 각 읍지를 합책한 도지.
문헌/고서
편찬 시기
1843년
편저자
경기도 각 군현
권책수
4책
판본
필사본
표제
경기지(京畿誌)
소장처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경기지』는 1843년 경기도 33개 군현과 영종진의 지리정보를 담은 각 읍지를 합책한 도지이다. 경기도에 관한 가장 오래된 도지로, 각 군현의 역사는 물론 자연환경에서부터 인문환경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다루었다. 불분권 4책의 필사본이며,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도서이다. 각 읍지들은 대부분 이전의 읍지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새롭게 변화한 사실을 반영하였다. 19세기 중엽 경기도 전역의 읍 사정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정의
1843년, 경기도 33개 군현과 영종진의 지리정보를 담은 각 읍지를 합책한 도지.
저자 및 편자

경기도의 33개 군현이 해당 지역의 각 읍지를 편찬하였다.

서지사항

불분권 4책의 필사본이다. 표제는 ‘경기지(京畿誌)’이며,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도서이다. 이 밖에 경기도 지역의 읍지를 모아 편찬한 책으로, 1871년(고종 8)의 『경기읍지(京畿邑誌)』[6책]와 1895년(고종 32)의 『기전읍지(畿甸邑誌)』 등이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도서에 있다.

편찬 및 간행 경위

『경기지』는 경기 33개 군현과 영종진(永宗鎭)의 읍지를 합편한 경기도에 관한 가장 오래된 도지이다. 읍지의 편찬 시기는, 교동(喬桐) · 음죽 · 죽산 · 통진 · 진위 등 5개 읍지의 제목과 책 끝에 표기된 ‘도광(道光) 22년 6월 일~23년 정월 일’을 참고하면, 1842년(헌종 8)에서 1843년(헌종 9) 초임을 알 수 있다. 수록된 읍지의 체재나 내용이 다양한 것으로 보아, 각 읍에서 개별적으로 작성한 읍지를 감영에서 합책한 것 같다.

구성과 내용

각 책별로 수록된 읍은 제1책에 양주 · 여주 · 파주 · 교동 · 장단 · 부평 · 인천, 제2책에 죽산(竹山) · 남양(南陽) · 통진(通津) · 이천 · 고양 · 안산(安山) · 마전(麻田) · 안성 · 가평 · 김포, 제3책에 양지(陽智) · 포천 · 적성(積城) · 연천 · 지평(砥平) · 과천 · 음죽(陰竹) · 영종(永宗), 제4책에 양근(楊根) · 삭녕(朔寧) · 교하(交河) · 영평(永平) · 양천(陽川) · 진위(振威) · 용인 · 시흥 · 양성(陽城) 등이다.

각 읍지의 체재는 읍마다 첫머리에 채색 지도가 붙어 있는 것 외에는 일반적인 읍지와 비슷하다. 그러나 항목 배열 순서는 읍지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 제1책의 양주목을 보면, 수록 항목이 사계(四界), 건치연혁(建置沿革), 군명(郡名), 성씨(姓氏), 산천, 제언(堤堰), 토산(土産), 봉수(烽燧), 궁전(宮殿), 학교, 서원(書院), 역원(驛院), 발참(撥站), 목장(牧場), 면리(面里), 불우(佛宇), 사묘(祠廟), 능묘(陵墓), 고적(古蹟), 명환(名宦), 인물, 제영(題詠), 진공(進貢), 장시(場市), 교량(橋梁), 민호(民戶), 전부(田賦), 군액(軍額), 조적(糶糴), 공해(公廨), 관방(關防), 형승(形勝) 순서로 되어 있다.

다른 지역의 읍지 구성도 이와 비슷한데, 몇 가지가 빠지기도 하고 선생안(先生案), 책판(冊板) 등이 추가된 경우도 있다. 같은 항목이라 하더라도 읍지마다 그 내용을 자세히 적기도 하고, 간략히 줄이기도 하는 등 차이를 보인다. 예를 들면, 같은 민호 항목에서 군 전체의 군총(郡摠)만 밝혀 놓은 읍지가 있는가 하면, 면별 또는 동리별 호총(戶摠)을 밝힌 읍지도 있다.

18세기 중엽에 편찬된 『여지도서(輿地圖書)』와 비교해 보면 이 책의 특성이 잘 드러난다. 『여지도서』가 사회, 경제 관련 내용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 책에서는 문화 관련 내용을 대폭 늘렸다. 제영 항목을 신설하여 시(詩)와 문(文) 등을 기록하였고, 인물 항목을 세분하여 수록 인물을 늘렸다. 또 과거 항목과 읍선생안 항목을 신설하였으며, 명현묘(名賢墓)를 기록하는 등 인문, 문화 관련 기사를 많이 보충하였다.

여주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전의 읍지를 참고하더라도 그 이후의 변화 내용을 대부분 반영하였다. 특히, 경자식(庚子式: 1840년) 호적에 의하여 호구를 기록한 읍이 많고, 결총(結摠)에서 ‘신축(辛丑: 1841년) 실기(實起)’라고 하여 당시 실정을 반영한 읍들도 있다. 또한, 제언의 변화 상황과 지방 관직 체계의 변화, 1830년대의 인물을 수록하는 등 대부분의 읍지들이 시대의 상황을 반영하여 갱신하였다.

의의 및 평가

『경기지』에 합책된 각 읍지들은 이전의 읍지를 무분별하게 베낀 것이 아니라 새롭게 작성한 것이다. 이 책은 19세기 중엽 경기 전역의 읍 사정을 살필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 또한 이 책은 이후에 편찬되는 각 개별 군현지와 도 단위 지리지들의 저본으로서 중요한 구실을 하였다.

참고문헌

원전

『경기지(京畿誌)』

단행본

이재두, 『조선후기 읍지편찬의 계보』(민속원, 2023)

논문

정대영, 「조선후기 읍지의 편찬과정과 지식인의 인식」(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 학위 논문, 2020)
양보경, 「조선시대 읍지의 성격과 지리적 인식에 관한 연구」(서울대학교 박사 학위 논문,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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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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