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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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지도 / 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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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감영에서 전국 군현지도집 편찬사업의 일환으로 1872년에 제작된 지도. 군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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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상감영에서 전국 군현지도집 편찬사업의 일환으로 1872년에 제작된 지도. 군현지도.
내용

9책. 채색 필사본. 크기는 세로 35cm, 가로 25cm이고, 개별 지도의 크기는 모두 다르나 세로 120cm, 가로 80cm 내외가 다수이다.

1871년 신미양요를 겪은 뒤 전국적인 지지와 지도 편찬 작업의 일환으로 작성되었다. 다른 도의 지도가 낱장으로 장책되어 있는데 비하여 이 지도는 9권의 책으로 묶여져 있다. 각 지도책에 수록된 지도는 군·현지도와 목장, 진(鎭)의 지도를 포함하여 총 104매이다.

각 첩별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제1첩에 거창·청도·초계·함양·예천·영천(榮川)·흥해·풍기·양산·함안·곤양, 제2첩에 영해·밀양·청송·동래·좌수영·선산·인동·칠곡·순흥·하동·거제, 제3첩에 진주목장·울산목장·분산(盆山)·독용(禿用)·금오(金烏)·금정(金井)·조령(鳥嶺)·가산(架山)·천생(天生)·적량(赤梁), 제4첩에 합천·김산·영천(永川)·영덕·고성·의성·경산·남해·개령이 수록되어 있다.

제5첩에 창녕·사천·기장·삼가·비안·웅천·자인·영양·칠원·문경·안의, 제6첩에 의령·하양·용궁·봉화·청하·언양·진해·진보·함창·지례가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제7첩에 고령·현풍·산청·단성·군위·의흥·신녕·예안·연일·장기·영산이 수록되어 있다.

제8첩에 장목포(長木浦, 거제)·개운포(開雲浦, 동래)·두모포(豆毛浦, 동래)·서평포(西平浦, 동래)·서생포항(西生浦項, 울산)·미조항(彌助項, 남해)·다대(多大, 동래)·부산(釜山, 동래)·지세포(知世浦, 거제)·조라포(助羅浦, 거제)·옥포(玉浦, 거제)가 수록되어 있다.

제9첩은 당항진(唐項鎭, 고성)·사량진(蛇梁鎭, 고성)·구소비진(仇所非鎭, 고성)·적량진(赤梁鎭, 진주)·미조항진·평산포진(平山浦鎭, 남해)·섬진진(蟾津鎭, 광양)·영등진(永登鎭, 거제)·가배량진(加背梁鎭, 거제)·율포진(栗浦鎭, 거제)·지세포진·옥포진·조라포진·장목포진·천성진(天城鎭, 웅천)·가덕진(加德鎭, 웅천)·안골포진(安骨浦鎭, 웅천)·제포진(薺浦鎭, 웅천)·구산진(龜山鎭, 칠원)·남촌진(南村鎭, 고성)으로 되어 있다.

제1첩, 제2첩, 제4첩∼제7첩에는 62매의 군·현지도와 1매의 군사지도(左水營), 제3첩에는 2매의 목장지도와 8매의 산성지도, 제8첩과 제9첩에는 해안가에 위치한 31매의 진보(鎭堡)지도가 수록되었다.

그런데 8첩과 9첩에는 거제의 장목포진, 조라포진, 옥포진, 지세포진, 남해의 미조항진의 지도가 중복 실려 있는데 8첩에 수록된 지도가 초본이고, 9첩에 수록된 지도들이 정서본으로 보인다.

이 지도는 조선 정부에서 마지막으로 편찬한 전국 군·현지도의 일환으로 작성된 지도로서 군·현지도 중에서도 내용이 가장 상세하고 정밀한 지도라는 특징을 지닌 귀중한 자료이다.

특히, 군·현지도 외에도 각 군·현에 소속된 산성, 목장, 진보 등 군사 지역의 지도를 별도로 작성함으로써 일반 지도 이외의 지역에 설치된 특수 지역의 지도도 포함하였다. 군사지역의 지도를 별도로 그렸음을 통해 당시 지도 작성의 의도가 국방과 관련된 것이었음을 짐작케 한다.

개항 후 변모되기 직전의 각 군·현의 모습을 그려 놓았기 때문에 조선 시대 경상도 각 지역의 초상화라 할 수 있는 지도이다. 그러나 경상도 71개 군·현 중 대읍(大邑)이었던 대구·안동·경주·울산·창원·상주·진주·성주·김해 등 9개 지역의 지도가 누락되어 아쉽다. 규장각도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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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양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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