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12월 1일에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나무의 높이는 약 6m, 가슴높이줄기둘레는 8m, 뿌리목 둘레는 4.7m, 수관폭은 8.9m이다. 나무의 나이는 700년으로 추정된다.
이 향나무는 경수당을 창건한 박세순(朴世淳)이 울릉도에 자라고 있던 300년 된 향나무를 이곳에 옮겨 심었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으나 고증할 기록은 없다.
경수당 후원 연못가에 자라고 있는 이 나무는 줄기의 일부가 약간 손상을 입기는 했으나 수령에 비해서 수세가 건전한 편이다. 경상북도 내륙지방에 자라고 있는 향나무로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