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낙질로 전하는데, 서울대학교 도서관 가람문고 소장의 권13∼17, 1책은 지질 등으로 보아 15세기 후반의 간행으로 추정되고 딴 곳에 전하는 그밖의 책들도 16세기 중엽의 간행으로 생각된다.
구결이므로 방점의 표기가 없으나, ㅿ은 정확하게 사용되고 있다. 구결은 중세국어의 연구와 경서연구의 자료가 된다. 그런데 난상의 본문과 구결은 원책을 인쇄한 뒤에 따로 판각하여 인쇄한 것으로 보인다.
원책의 인면(印面)과 착묵이 다르고, 이따금 겹쳐져 인쇄된 부분도 있다. 서지학의 연구에도 귀중한 문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