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12월 23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수령은 약 500년으로 추정되며, 나무의 높이는 18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는 5.75m이다. 이 팽나무는 용궁면의 소재지에서 서남쪽으로 1㎞ 거리에 떨어져 있는 금원평야의 논 한가운데 있다.
나무아래에서는 휴식을 할 수 있는 의자가 있어 마을사람들의 쉼터로 이용되고 있다. 또 이 나무아래에는 돌무덤이 있고, 그 앞에는 당산제를 지내기 위한 화강석으로 만든 제단과 비석이 있다.
금원마을에는 황목근과 관련된 기록이 1903년부터 전해오는데, 1903년의 금안계안회의록과 1925년의 저축구조계(貯蓄救助稧) 임원록 등이 전한다. 황목근이라는 이름은 1939년 마을에서 공동재산인 토지를 이 나무 앞으로 등기이전을 하면서부터 유래되었다고 전하는데, 이 팽나무가 5월에 황색 꽃을 피운다는 뜻을 따서 황이라는 성을 붙였고, 이름을 목근으로 하였고 한다.
현재 황목근은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목이자 당산나무로 매년 정월 대보름 자정에 제관과 축관을 선정하여 당제를 올리며, 다음날에는 온 마을주민이 함께 모여 주민의 화합을 다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