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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김한섭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0년대 초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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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김한섭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0년대 초에 간행한 시문집.
서지적 사항

13권 7책. 목활자본. 20세기 초에 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있다.

내용

권1에 부 5편, 금조(琴操) 1편, 시 184수, 권2에 상량문 3편, 명 6편, 잠(箴) 3편, 기 5편, 권3에 서(序) 5편, 발 5편, 행장 7편, 묘지명 1편, 권4에 전(傳) 3편, 찬(贊) 2편, 제문 15편, 권5∼7에 서(書) 98편, 서증(書贈) 9편, 권8∼13에 잡저 37편이 수록되어 있다.

서(書) 가운데 「답이복여(答李服汝)」에서는 이(理)와 기(氣)의 특성에 대해 “이는 기를 타는 것이요, 기는 이를 싣는 것이다.”라고 설명하면서, 이황(李滉)의 학설과 이이(李珥)의 학설을 대비하고, 이황의 학설은 분개설(分開說), 이이의 학설은 통체설(統體說)이라 규정하였다. 또한, 명덕주기설(明德主氣說)을 반대하고 명덕주리설(明德主理說)을 지지하였다.

「여전자명(與田子明)」에서는 성은 마음의 주재라는 전우(田愚)의 성위심재설(性爲心宰說)을 비판하고 그것은 잘못된 성즉리(性卽理), 심즉기설(心卽氣說)을 토대로 한 데서 생긴 잘못이라고 반박하였다. 이 밖에 많은 서(書)들이 경학이나 성리학의 내용을 담고 있다.

잡저는 후진 교육에 관련된 내용과 태극설·성리설을 다룬 글이 대부분이다. 특히 권11의 「일감문답(一鑑問答)」은 선비의 처세관·가치관을 비롯하여 경학·성리학·예학·복제(服制)·학제(學制) 등 여러 분야에 대한 저자의 주관을 문답체의 형식을 빌려서 기술한 것이다. 선비의 처세와 은둔, 배움의 차례, 과거 공부의 부정적인 측면 등을 설명하면서 태극과 음양과의 관계, 하도와 낙서, 태극·음양·도(道)와 기(器), 형이상과 형이하의 상호 관계, 인물성동이설의 비판과 수용 문제, 심(心)과 성(性)의 관계 등을 논변하였다.

「벽사설(闢邪說)」과 「이단총변(異端總辨)」에서는 서학의 범람을 우려해 야소(耶蘇)는 노불(老佛)보다 민생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고 지적하고, 적극 배격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이 밖에도 심성에 대한 해설인 「심자신지소주설(心者身之所主說)」·「통화변답(通貨辨答)」·「농정신서서조변(農政新書序條辨)」·「경시적도문(警示賊徒文)」 등 시정(時政)에 관한 정책적 의견을 제시한 글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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