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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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때의 학자, 노극홍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92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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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때의 학자, 노극홍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92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1권. 목판본. 1892년(고종 29) 후손 응희(應禧) 등이 편집, 간행한 『광주노씨세고(光州盧氏世稿)』에 합록되어 있다. 권두에 유후조(柳厚祚)의 서문이 있다. 『광주노씨세고』는 국립중앙도서관과 연세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시 8수, 서(書) 1편, 제문 1편, 부록으로 행록·사실(事實)·행장·묘갈명·묘지·만장·동산서원상량문(東山書院上樑文)·상향축문(常享祝文)·강림재서(江林齋序)·기(記)·발(跋)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에는 정유재란 때 화왕산성(火旺山城)에서 지은 「화왕성여동의제현부시(火旺城與同義諸賢賦詩)」가 있는데, 그의 애국심과 장부의 기개가 잘 나타나 있다.

이밖에 「용화범주(龍華泛舟)」는 1607년(선조 40) 스승 정구(鄭逑)를 비롯하여 장현광(張顯光)·곽재우(郭再祐) 등 30여명과 함께 용화산(龍華山) 아래에서 배를 타고 놀다가 지은 것으로, 고상한 정취를 느끼게 한다.

「감물강상한거(甘勿江上閒居)」·「가천수동지(伽川酬同志)」·「연상언지(淵上言志)」 등은 한가로이 지내면서 스스로 즐거워하는 심경을 표현한 것으로, 그의 낙천적 기질을 엿볼 수 있다.

서는 박진경(朴晉慶)에게 보낸 답서이며, 학문적인 내용이다. 서에는 정구로부터 받은 서찰 5편이 부록되어 있다. 제문은 정구에 대한 것이다.

집필자
이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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