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11월 9일에 인천광역시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나무의 높이는 20m, 줄기둘레는 5.63m이며, 추정 수령은 약 1,300년이다.
이 나무에 얽힌 특별한 전설은 없으며, 용궁사가 대원군에 의해 중창된 역사를 가졌으나 이 나무의 수령이 1,300년으로 추정되어 현재의 용궁사 이전의 긴 역사를 지니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두 그루 중 한 나무는 할아버지나무, 다른 한 나무는 할머니나무로 부르고 있다.
느티나무는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이며 은행나무와 함께 장수하는 나무로 알려져 있다. 잎에는 뾰족한 톱니가 발달하고 측맥이 선명하다. 풍치수로 숭상되고 목재로는 가구재로 높게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