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사 보광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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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상남도 통영시 용화사에 있는 조선후기에 창건된 사찰건물. 불전.
내용
정면 3칸, 측면 2칸의 5량가 맞배지붕건물. 1985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아미타삼존불을 모신 다포계 건물로서, 정면 기둥 위에는 어칸에 2구, 퇴칸에 1구씩의 공간포가 배치되어 있다.
건물의 공포는 내외 2출목이며, 첨차의 형식은 정면의 출목 대첨차가 일반적인 다포계와 같은 마구리를 수직으로 절단한 교두형(翹頭形)이고, 출목 소첨차의 밑면은 연화문으로 조각되었다. 살미첨차는 짧고 만곡된 형태로 중앙에 연꽃를 조각했다.
수서［垂舌］는 가늘고 길며, 그 위에 봉황머리를 꾸몄다. 공포(栱包)는 전반적으로 장식이 많고 번잡한 전형적인 다포계 후기의 경향을 보인다. 건물 배면에는 공간포 없이 기둥 상부에만 공포를 배치하였다.
배면 첨차 형상은 마구리를 수직으로 절단한 교두형으로 정면에 비해 짧고 간략하다. 배면의 살미첨차는 정면과 같은 형태이다. 건물 내부의 출목첨차는 교두형으로 상부를 운공(雲工) 형식으로 장식하였다.
건물의 구조는 5량가로 대들보 위에 뜬장여를 놓고, 파련대공형의 판대공 위에 장여와 종도리를 결구하였다. 뜬장여 위에 화반(花盤)을 두어 중도리 받침장여를 받고 있으며 천장에는 많은 장식을 했다.
내부는 넓게 개방되어 있고 불단 상부는 간단한 양각과 후불탱화를 걸어 장엄을 베풀었다. 조선 후기에 나타나는 번잡한 장식 위주의 다포계 후기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불전이다.
참고문헌
『경상남도문화재대관』(경상남도, 1995)
관련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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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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